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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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 우습게 여기지 마라
[김민웅 칼럼]<69>나경원 검증론
박원순에 대한 질문은 의혹제기와 검증이고, 같은 질문이 나경원에게 던져지면 그건 흑색선전과 음해인 네거티브란다. 네거티브가 네거티브하게 쓰이고 있는 셈이다. 그 바람에 선거 구도의 초중반은 어어 하다가 "박원순 검증"이 주도하고 말았다. 이러는 사이에 나경원에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진보대통합의 미래, 어찌 할 것인가?
[김민웅 칼럼]<68> 참여당의 진보정당화는 진화
진보신당의 붕괴와 그 참담한 실패 지난 3월 진보신당의 당 대회 결정을 보고 썼던 글의 일부다. "진보신당 내부의 분열이 보다 가시화될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는 대중적 영향력이 급속히 소멸할 수도 있으며 예상 밖으로 진보신당의 의지에 동의하는 진보대중이 모
곽노현 규탄, 잘못됐다
[김민웅 칼럼]<67> 2억 원으로 누군가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일부 진보언론의 경박성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진보진영의 규탄과 사퇴요구는 잘못됐다. 특히 일부 진보언론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 <한겨레>와 <경향>은 곽 교육감이 권위와 도덕성을 잃어 더는 교육감으로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미친 교회, 하나님과 대적하다
[김민웅 칼럼]예수의 오병이어 기적은 전면 무상급식 사건
하나님의 은혜는 돈을 지불하고 받은 대가? 대형교회들이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어떤 경우에는 문자까지 보내 "하나님을 대적하는 곽노현 서울 교육감"을 물리쳐야 한다고 독려하고 나섰다. 교회가 할 짓이 아닌 걸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저지
진보대통합과 브레멘의 음악대
[김민웅 칼럼]<65> 단계통합론의 함정과 참여당 거부논리의 모순
연석회의 합의문 어긴 민노당과 진보신당 진보세력의 대통합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모순이 드러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정치 자체에 대한 깊은 불신과 환멸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 그나마 진보정치는 보수정치와는 달리, 명확한 논리와 합리
"유시민,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 않은가?"
[김민웅 칼럼]"손호철 교수,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손호철 교수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장대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입니다. 비가 오는 소리를 좋아하지만 너무 버거운 폭우는 가난한 이들의 현실을 멍들게 하고 마는 것만 같습니다. 진작 답장을 드렸어야 하는데 본의 아니게 결례를 한 것이 아닌가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통 큰 진보정치는 없는가?
[김민웅 칼럼]<63> 합의문 해석과 참여당 유시민 논란을 보면서
문재인을 존경하는 유시민도 이런 생각에 뜻을 같이 하리라 본다. 그러니 자꾸 너 그때 그랬던 것 잘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빨리 빌어, 하는 식으로 대하지 않았으면 한다. 역사는 순리대로 가는 거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사이도 그렇지 않은가? 서로 할 말이 많고 따지고 싶은
대선 주자 손학규, 이제 신발 끈을 고쳐 매고
[김민웅 칼럼]<62> 부디 매일 달라지는 그를 보고 싶다
분당 승리가 역사의 에피소드가 되지 않으려면 4월 27일 재보선의 최대 승리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승리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기도 전에 이미 2012년의 격전을 시작해야 하는 출발선에 그는 서 있다. 이번 당선의 의미가 내
'공감의 정치력'을 다시 주목한다
[김민웅 칼럼]<61> 이긴 자와 진 자, 그 사이의 갈림길
4.27 재보선의 결과가 가져온 가장 중요한 의미는 무엇보다도 내년 총선과 대선 희망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는 현재의 야권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이번 선거의 내적 동력은 이명박 정권의 무책임하고 불공정한 정치에 대한 민심의 반격과, 이를 단일하게 조직화할 수
제주도를 '제2의 연평도'로 만들려는가
[김민웅 칼럼]<60> '평화의 심장'에 비수를 꽂지 마라
기지촌 제주도 또 하나의 "기지촌"이 생기려 하고 있다. 유채꽃이 울고 한라산이 탄식할 일이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절경이 굴삭기로 마구 파헤쳐지고 제주도에는 군사기지로 가는 길이 뚫리고 있다. 더군다나 제주 4.3 항쟁 63주년과 겹쳐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사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