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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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세계 최고!…그러나 한국은 '카피 선진국'"
[전순옥·권은정의 D-프로젝트]<2> 나? 토탈! : '한 어패럴' 한상민 대표
"이상봉 등 우리나라 이름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들 옷 한번 보세요! 다 어디서 만듭니까? 모두 우리나라 기술자들이 만듭니다! 옷을 만드는데 집중력을 가지고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떤 예우를 해주느냐, 옷을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권은정 전문 인터뷰어
"옷이 사양 산업? 삼성·SK도 옷으로 돈 벌었다"
[전순옥·권은정의 D-프로젝트]<1> 동대문, 그 새로운 꿈 : 전순옥 의원
가을빛이 눈부신 시월의 첫째 공휴일. 사람들이 볕을 쬐며 오가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하지만 국회의원 전순옥에게는 쉬는 날이 아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 패션기업가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말 공청회를 하나 주관했다. 도시형소공인지원법. 그
국제학교=귀족 학교? 홍익인간 키우는 이런 학교는?
[한국과 함께한 33년] 하비에르 국제학교 엘렌 르브렝 수녀
학교 뒤로 북한산 봉우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자리한 하비에르 국제학교의 오후는 한가로웠다. 막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어놀며 데리러 올 부모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렌 르브렝 수녀는 미소를 머금은 채 그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
유럽을 홀린 꽹과리…"나는 세계 춤꾼이다!"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젊은 예술가 김보성·박명현
김보성과 박명현을 처음 만난 건 베를린 '세계의 정원' 축제에서였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정취를 담은 정원을 만들어 놓고 문화 행사를 곁들여 공개하는 날이었다. 한국의 정원 앞에서 우리 팀이 탈춤을 추고 있었다. 꽹과리를 신나게 두드리며 날렵한 춤사위를 하
독일이 훔친 남자? 독일을 훔친 남자!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이미륵을 닮은 사람, 박희석 박사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박희석 박사는 최근에 뮌헨에 다녀왔다. 가끔 다니러 가는 곳이지만 이번 일정은 아주 특별한 것이었다. 이미륵에 대한 강연을 하러 갔기 때문이다. 뮌헨 시민대학이 주관해서 시의 문화 중심 지역인 가스타익에서 열린 강연의 제목은 '동서
독일의 '김치 이모'…그의 마지막 소원은?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독일의 '탄테 김' 김광숙 씨
베를린에 사는 김광숙 씨는 '탄테 김'으로 불린다. 우리말로 이모, 고모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독일어이다. 독일로 입양된 한국인 2세에게 그는 '이모'다. 탄테 김네 집에는 아무 때건 와서 밥솥을 열어 밥을 먹을 수 있다. 물론 맛있는 김치도 빠뜨리지 않는
독일로 간 '아몬드 눈빛의 천사들', 지금 그들은…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한민족유럽연대 최영숙 대표
최영숙 씨와 만날 약속을 하려고 전화를 했을 때 그는 근무 중이라면서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한민족유럽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최 씨의 현재 직업은 재간 간호사. 가정에서 지내는 환자들을 방문해서 간호하고 치료하는 일이다.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리!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튀빙겐 대학 이유재 교수
젊은 역사학자 이유재. 그가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한 지 1년도 안 돼 독일 튀빙겐 대학 한국학과 교수로 임명되자 이곳 한인 교포 사회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파독 광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한인 1.5세가 일궈낸 또 하나의 성공담이기 때문이다.
"나는 서성이는 사람, 아름다움을 기다린다"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독일 하늘 아래, 화가 오정근 씨
5월 한 달 동안 베를린 중심지에 있는 화랑 '갤러리 손'에서 화가 오정근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틈새>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독일에 온 지 6년이 되는 오정근에게는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그동안 해온 그룹전, 기획전까지 합한다면 전시회 횟
'일류' 셰프가 된 '막장' 광부…"한국에서는 불가능"
[권은정의 '아우토반 코리안'] 베를린의 요리사 한상모 씨
정원 마당에 피었던 자목련 꽃잎이 옆 사과나무의 빨간 꽃봉오리에게 봄의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마당 한구석에는 갓이며 깻잎 등 고향 채마밭에서 올라옴직한 여린 잎들이 파랗게 돋아나오고 있었다. 관목 울타리를 돌아다니며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베를린의 유명 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