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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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냄비' 같은 노동자 기업, 여기 있습니다"
[권은정의 WHO] '키친아트' 박선태 전무
'일꾼이 주인 되는 세상'. 가능할까? 유토피아처럼 저 멀리 손닿지 않는 데 있을 듯한 세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있다. 한국의 노동자 자주 기업. 키친아트. '주방 속의 예술'이라는 문구로 주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인천 주안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키친아트로 가자고 했다. 공장 건물을 예상하고 갔지만 사무실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권은정 전문 인터뷰어, 손문상 기자(사진)
"멜라민 파동? 우리는 서로를 믿을 수 있는가"
[권은정의 WHO] 두레생협 김기섭 상무이사
멜라민 사태가 터지자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고 있다. '또! 도대체 뭘 먹어야 하는 거야?' 이런 소동에 모두들 조금씩 면역이 되었는지 그다지 놀라워하지 않는 표정이다. 이러다가 '먹을거리 안전성? 적당히 넘어가지 뭐'라고 할까 두려워진다. 생협운동하는 이들은 이럴 때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했다. 먹을거리에 관한한 누구보다 첨예한 문제의식을 지닌 사람들이
권은정 전문 인터뷰어, 사진=손문상 기자
"세계의 한국학, 국내 지원이 필수적이죠"
[권은정의 WHO] 베를린자유대학 첫 한국학 교수 이은정
이은정 박사는 지난 8월 말 독일에서 그 나라 헌법을 앞에 두고 공무원 선서를 했다(그의 국적은 한국이다). 베를린자유대학의 한국학과 교수로 임명되었기 때문이다. 베를린자유대학은 오는 10월 첫 강의를 시작하는 한국학과의 문을 열면서 한국학 연구소 초대소장으로 이 박사를 선택했다. "공무원이 되는 것이니 헌법 앞에서 선서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공무원으로서
"사회 운동, 이제 새로운 부대를 창설할 때"
[권은정의 WHO]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20주년, 신영복 석좌교수
내 전문 인터뷰어 경력 15년 동안 딱 두 번 거절당한 적이 있다. 첫번째는 도농간 농산물 중개를 하는 분이었다. 두어번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그때마다 퇴짜를 놓더니 서면질의서를 '팩스'로 먼저 보내주면 검토해보겠노라고 했다. '뭐 굳이 그렇게 까지…'하면서 그만뒀다. 두 번째는 신영복 선생이었다.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그때 신영복 선생은 인터뷰를 원
"38선 돌파한 날이 '국군의 날'…말이 됩니까?"
[권은정의 WHO] '군 개혁'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대표
광복이란 단어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건국 60년이란 말만 난무하던 더운 여름 날. 표명렬 장군의 말이 서늘한 폭포수로 다가온다. '우리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은 마땅히 신흥무관학교여야 하지 않는가?!' 육사 생도들에게 독립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후예임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정통성을 바로 잡고 자부심을 드높이는 핵심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평화재향군인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