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에 대한 해경의 수색작업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이 수색구역을 확대했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실종된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구역을 사고 해역으로부터 남쪽으로 44㎞까지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수색 확대구역은 군산 앞 바다부터 부안군과 고창군 일부 해상까지 해당한다.
또 전남 목포해경과 충남 보령해경에도 실종 선원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색 사흘째인 이날은 해경 경비함정 19척과 해군 1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16척 등 선박 42척과 항공기 3대가 해상 수색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사고 발생 양식장 인근 해상에서 해경 구조대원 15명이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육상 해안가 수색을 위해 해경과 육경, 군인, 소방, 민간에서 220여명이 투입됐다.
한편 지난 24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의 김 양식장 작업에 나선 선원 5명이 실종돼 러시아 선원 2명은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했으며,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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