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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군산 전복사고 김 양식장 관리선, 무등록 어선...출항신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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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군산 전복사고 김 양식장 관리선, 무등록 어선...출항신고 안돼

24일 오전 5시 30분 무녀 1구서 출항

전복된 김 양식장 관리선 위에 러시안 선원 3명이 올라 앉아 있는 모습ⓒ군산해경

전북 군산 해상에서 3명이 구조돼 1명은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채 전복된 상태로 발견된 김 양식장 관리선이 무등록 어선으로 확인됐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관리선은 무등록 어선으로 출항신고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고 관리선의 정확한 출항시간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구조된 선원의 진술에 의하면 전날인 24일 오전 5시 30분 무녀 1구에서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관리선은 같은 날 오후 11시 9분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서방 1.3㎞ 인근 해상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전복돼 발견된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남서쪽 7.4㎞ 해상과는 약 14㎞ 떨어진 곳이다.

구조 당시 러시안 선원 2명은 전복된 관리선 위에 올라가 있었고,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선원 1명은 의식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물에 떠 내려가지 않도록 동료 러시아 선원들에 의해 밧줄로 묶인 채 있었다.

한국인 선장(48)과 선원 1명(51)은 현재 실종된 상태로 해경 등에서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사고 선박 선장의 부인은 늦은 시간까지 관리선이 되돌아오지 않자 해상에서 작업중이던 지인을 통해 확인을 요청했고, 이를 확인하던 선박이 관리선이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북 군산 해상에서 전복된 김 양식장 관리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사고주변 해역을 운항중인 모든 선박과 가용한 함정, 항공기 등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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