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에 대한 해경의 수색작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 등 선박 16척을 동원, 실종된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실종된 한국인 선원은 A모(48) 씨와 선원 B모(51) 씨로 실종 상태이다.
해경은 수색 이틀째 날이 밝으면서부터 해군 경비함정과 관공선, 민간어선 등 선박 31척을 비롯해 헬기 3대 등 장비를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수색은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37㎞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경과 경찰, 소방, 군인, 주민 등 310여 명도 무녀도와 인근 도서지역 해안가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11시 9분께 5명이 탄 양식장 관리선이 김 양식장 작업을 나간 후 귀가 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이튿날인 25일 오전 7시 57분께 양식장에서 남쪽으로 14㎞ 떨어진 해상에서 양식장 관리선을 발견했으며, 양식장 관리선 승선원 중 러시아인 선원 2명을 구조했지만, 한국인 선원 C모(70) 씨는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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