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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속인 해동 수산물 잘 살펴야...

부산 영도경찰署, 해동 전후 사이즈 구별 어려운 점 악용 '양심불량 수입업자' 검거

사이즈를 조작한 수입 냉동수산물을 시중에 유통시켜온 수입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3일 김모(48) 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사이즈를 조작해 불법 유통시키다 적발된 수입 수산물 냉동창고 내부. ⓒ부산영도경찰서

김 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1년여 동안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냉동낙지를 벌크(10킬로그램)로 들여와 250그램 단위로 소포장 판매하면서 91/110사이즈 제품을 71/90으로 둔갑시키거나 71/90제품에 91/110를 혼합해 도매상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110톤 13억 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산 사하구 대형식자재 마트에 중국산 냉동낙지와 절단꽃게, 냉동새우살 등을 납품하면서 같은 수법으로 사이즈를 부풀려 3년여 동안 140톤 8억 원 상당을 판매해 오다 적발됐다.


▲ 크기를 부풀려 판매한 냉동새우살. ⓒ부산영도경찰서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식자재 유통납품업자들로 해동 전 사이즈를 구별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사이즈 표기가 식품위생법 표시사항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불법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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