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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부산국제영화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더민주 부산시당, 다음달 5일부터 대시민 서명운동 들어가

ⓒ이상우 기자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간의 갈등이 파국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거취와 자문위원 선임 등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소송으로까지 비화되며 올해 행사개최는 물론 영화제의 위상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김영춘)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영화제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사태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부산시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더민주 부산시당은 지난 25일 김영춘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당선자 5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와 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에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상우 기자

더민주 부산시당은 영화제 사태 발생 원인으로 "부산시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없다는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본원칙을 훼손했기 때문"이라며 "부산시의 주장대로 광고집행과 관련한 회계처리 과정에서 행정착오나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감사기능을 보완하면 될 것을 영화제의 수장을 찍어내거나 법정으로까지 끌고 갈 문제는 아닌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당은 부산시와 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의 입장을 모두 반영해서 '영화예술의 독립성이 지켜지는 영화', '자율적이고 엄격한 감사기능이 살아있는 영화제'라는 대원칙에 따라 정관을 개정하는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했지만 부산시가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우 기자

ⓒ이상우 기자

한편 부산시는 28일 부산국제영화제 파행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중재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부활추진본부 배재정 문화부산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BIFF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배재정 위원장은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해 올해 영화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원포인트 총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 중재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규옥 부시장은 "올해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시장은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 추대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재안을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향후 부산시의 입장 발표를 지켜본 뒤 오는 5월4일까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5월5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정상화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구성] 최상인 기자

[편집]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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