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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활짝 웃었다…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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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활짝 웃었다…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런던올림픽] 신아람·정효정·최인정·최은숙…"내 힘으로 메달 따겠다 생각"

개인전에서 '흐르지 않은 1초' 때문에 눈물을 쏟았던 신아람이 단체전에서 활짝 웃었다.

신아람은 4일(현지 시각) 정효정·최인정·최은숙과 팀을 이뤄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10위인 한국 팀은 8강전에서 세계 최강 루마니아를, 준결승에서 세계 5위 미국을 연파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중국에 25-39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신아람은 "동료들과 함께 딴 메달이라 더 의미 있다"며 웃었다. 신아람은 '흐르지 않은 1초' 이후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추진한 '공동 은메달'에 대해 "애초에 내가 바란 것이 아니었다"며 "내 힘으로 메달을 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신아람 오심 사건 후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더하면서, 한국 펜싱 선수들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늘어났다.

▲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은메달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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