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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보복…신아람 상대선수-주심 신상 털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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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보복…신아람 상대선수-주심 신상 털기 확산

[런던올림픽] 하이데만 누드 사진까지 확산

신아람 선수가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눈물 흘려야 했던 것을 안타까워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이 신아람과 경기를 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와 주심이던 바바라 차르에 대해 이른바 '신상 털기'를 하는 등 비뚤어진 보복을 하고 있다.

독일 언론 <디 벨트>는 7월 31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출신 심판인 바바라 차르가 트위터 등을 통해 공격을 받고 있고 바바라 차르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인터넷상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바바라 차르의 페이스북은 항의글과 악플로 인해 닫힌 것으로 전해진다.

브리타 하이데만도 표적이 됐다. 브리타 하이데만의 페이스북에 많은 악플이 붙었고, 인터넷상에서는 브리타 하이데만의 누드 사진이 확산됐다. 아테네올림픽이 열린 2004년에 브리타 하이데만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보이> 독일판에 모델로 출연했을 때 촬영된 사진이다.

▲ <가디언>은 7월 31일(현지 시각),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논란을 부른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을 그린 레고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다(오른쪽 아래). ⓒ<가디언>

한편 영국 언론 <가디언>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을 재연한 레고 동영상을 7월 31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2분 가량 계속되는 이 영상에 처음 등장하는 시간은 연장전 종료 4초 전을 뜻하는 '04'. 신아람과 브리타 하이데만이 검을 주고받으면서 남은 시간은 '03', '02', '01'로 줄어든다. 그리고 시간은 멈춘다. '흐르지 않은 1초'가 계속되는 가운데, 브리테 하이데만의 공격과 득점, 환호가 이어진다. 한국 측의 항의,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심판, 피스트(펜싱 경기가 치러지는 바닥)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신아람 선수의 모습이 그 뒤를 잇는다.

<가디언>은 영상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계가 리셋되고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이 죽기 살기로 공격해 승리할 때까지, 한국의 신아람은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다. 결과가 발표됐을 때, 25세의 신아람은 울음을 터뜨리고 한 시간 넘게 피스트에 남아 항의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는데, 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2만3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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