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21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인구 감소, 지방 소멸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방 중소도시부터 재편해야
'인구감소지역'의 등장 지난 10월 18일 행정안전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여 발표했다.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근거를 마련해 두었던 인구감소지역을 처음으로 지정한 것인데, 전국의 89개 시·군·구가 이번에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그간 다양하게 논의된 지방의
이성호 경상국립대 지리교육과 교수
2021.10.29 07:44:46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에서의 창조적 활동이 중요해진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발전을 위한 인문학적 성찰, 로컬크리에이터
기술 발전에도 인문학적 성찰은 더욱 필요 4차 산업혁명 등 융합적인 성격이 강조되면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는 인문학(humanities)이야말로 새롭게 상상하는 법과 창의성의 원천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관해 예리한 관점을 갖기 위해서 "문화적 지식과 인간적 경험에 대한 해석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2021.10.15 09:21:39
오세훈 시장, 국가만이 공공성의 유일한 실현 주체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최근 사회주택 논란을 통해 본 국가의 공공성
최근 사회주택이 사회-정치적 관심을 끌면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주거난이 심각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찾는 20, 30대 세대가 사회주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주택은 이러한 긍정적 관심의 대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논란과 갈등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이는 오세훈
박배균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
2021.10.08 09:37:31
'우리 먹거리' 뒤에 숨겨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눈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농업 부문 외국인 노동자의 취약성
통계청의 2019 농림어업 총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농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2.2명이며 70대 이상 농가 경영주 비중은 45.8%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농번기 등에 활용할만한 가족 노동력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뿐만 아니라 고령화로 마을 내에서 품앗이 형태의 일손 돕기도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농업 부문 외국인
김수정 전남대 지리교육과 조교수
2021.10.01 07:13:46
100년 뒤 인구 1500만 명 시대,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소멸에 대한 경제지리적 내러티브 : 항아리와 팽이 사이
인구 통계적 내러티브 내러티브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하여 기승전결로 구성된 줄거리'를 뜻하며, 특히 여기에는 '명확한 결말'이 존재한다. McPartland(1998)는 지리학에 있어서 이러한 내러티브적 사고는 특정 지역에 대한 지리적 상상력의 발달, 지역정서에 대한 공감적 이해 등에 근본적인 토대를 두고 있어서 지리 교수-학습에 있어서도 상
정성훈 강원대 지리교육과 교수
2021.09.17 11:06:20
작은 도시들의 되치기, 행복한 도시 조건은 규모 아닌 비전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큰 꿈을 키우는 작은 도시들
위드 코로나 시대, 창조적 환경의 중요성 지난 20세기에 인류에게 최대의 부를 가져다준 산업시대의 핵심 생산요소는 노동과 자본의 배분이었다. 하지만, 20세기 말 급속히 진행된 정보기술의 도입과 확산은 지식경제로 산업패러다임을 변화시켰고, 그에 따라 지식이 사회적 부의 원천으로 등장하였다. 뒤이은 21세기에는 지식경제가 진화하여 소위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이
이병민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2021.08.29 12:08:50
메타버스, 눈앞에 다가온 '디지털 지구' 천지창조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새로운 세계의 지리교육을 향하여
천지창조 메타버스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이는 개인적‧공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서, 기업들의 앞다툼 전략에서 내뿜는 열기를 말한다. 이 낯선 공간을 저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소개한 김상균에 의하면, 메타버스란 인간이 만들어낸 '디지털 지구'이며, 우리는 이미 이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이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 고문,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2021.08.24 11:23:32
'장소의 빈곤' 해결이 복지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장소기반 복지,이제는 플랫폼 접근이 필요
올해 초 저자는 도시빈곤의 심화 현상에 주목하면서 우리나라도 대다수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도시 내 소득불평등과 공간적 격리의 결합에 따라 부와 빈곤이 세습되는 전형적인 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장소기반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공간(장소) 창출을 통해 빈곤 해소와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하는 보다 혁신적인 도시정책의 필요성
이원호 성신여대 교수, 한국경제지리학회장
2021.08.13 10:58:06
'모빌리티 신세계', 지리학의 재발견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모빌리티의 시대, 지리의 힘
공간적 전환과 장소의 의미 변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지리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세계의 경제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그동안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던 지역에 대한 공간적 역할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축소되리라 예측했던 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공간적 전환(spatial turn)'은 세상
2021.08.06 08:05:50
코로나 일상이 된 원격교육, 지역‧학교 따라 격차
[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원격교육과 지역혁신 : '디지털 격차' 해소의 의미와 가치
코로나19 팬데믹은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재정의하고 재구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로 구성된 교육계도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의 일상화, 보다 광범위하게는 '뉴노멀'로서 원격교육은 우리가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의 양식이다. 이를 배경으로 원격교육의 몇 가지 중요한 현안과
이재열 충북대학교 스마트교수학습개발원장
2021.07.30 14: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