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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국내관광, 위기에서 기회로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기반관광의 질적 성장을 다시 생각할 때
코로나19는 전 세계 관광산업에 크게 타격을 주는 한편 국내관광을 다시 돌아보고 기회 요인을 새로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22)을 비롯한 최근 조사 및 연구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코로나19 이후 관광객들은 덜 붐비는 국내 관광지로 여행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지금까지 한국에서 관광목적지로 덜 알려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서희 경희대 이과대학 지리학과 조교수
2022.08.19 10:15:02
창업생태계를 위한 정책, '리더'보다는 '피더(feeder)'가 되어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기업가적 재순환(entrepreneurial recycling)이 이루어지는 지역과 장소의 중요성
계속되는 경제 불확실성과 고용불안에 취업보다 창업을 선택하는 2030세대가 많아지고 있다. 외부 환경 요소 뿐 아니라 대기업 조직의 경직성을 회피하고 혁신적이면서도 유연한 워라밸 을 원하는 청년세대의 선택이 영향을 주었다.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ICT의 힘을 받아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벤처붐이 일었다면 2020년 전후 지금 다시 스타트업 열풍으
구양미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부교수
2022.08.05 09:13:51
'○리단길'의 범람, 그 신드롬과 양면성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무장소성의 지리학을 경계해야
서울의 경리단길 이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위 '리단길'의 탄생 배경은 2009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의 핫플레이스였던 이태원 지역은 상권의 활기를 띠면서 전성기를 맞이하지만, 상권의 부흥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임대료 상승은 소상공인들을 이태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인 국군재정관리단(옛 육군중앙경리단)의 언덕길
채지민 상화연구소 대표
2022.07.22 09:53:58
디지털 시대에도 지역은 의미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 역량과 디지털 시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OTT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보며, 대면 회의나 수업보다 온라인 공간을 더욱 편안하게 느낀다. 뿐만 아니라 2년 이상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업의 근무방식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최근 네이버는 전면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주 5일간 자택이나
최성웅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부연구위원
2022.07.08 11:59:37
코로나19로 점화된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동, 지역산업 대응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 산업정책과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코로나19로 점화된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 예고 없이 찾아온 팬데믹은 사회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고 그 변화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특히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로 연결된 세계 경제 체제는 개별도시의 봉쇄조치 영향을 지구 반대편의 도시로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가치사슬이란 제품의 연구·개
구지영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연구원
2022.06.24 09:37:4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보는 전쟁과 지정학의 세계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보는 현대 지정학의 충격
전쟁과 지정학의 세계 올해 해외 관련 기사의 대부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차지하고 있다. 2월 24일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여전히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양측의 수많은 사상자, 집과 일터를 잃은 피란민을 낳았다. 무고하고 안타까운 희생에 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TV, 신문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
지상현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
2022.06.10 09:36:22
러시아가 자본주의로 원만하게 전환됐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포스트 사회주의 체제 전환 관점에서 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의 출구를 기대하기 시작할 즈음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는 다시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 같다. 2021년 봄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군사적 압박을 시작한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이른 아침,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Київ)를 비롯한
김부헌 서초고등학교 교사
2022.05.27 03:43:15
우크라이나 사태가 불러올 세계 경제의 변화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
최근 글로벌 경제는 최악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의 대부분 국가들은 코비드-19로 인해 침체되었던 경제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엔데믹 정책을 통한 새로운 시대적 전환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었다. 우리 역시 코비드로 인해 치솟았던 물가가 안정되고 기존의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밥상 물가는 어떠한가? 장보기가 너무나 겁이
최자영 한국경제지리학회 이사
2022.05.13 11:02:08
코로나 19 가 강제한 사회 실험, 그 결과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코로나 19 이후 변화, 빅데이터에 답이 있다
지난 18일 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고, 실내공간에서의 취식과 실외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년여를 돌이켜보면, 코로나 19는 여러 방면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줬다. 관광산업을 비롯한 이른바 '대면 경제'는 극심한 위기를 맞게 된 반면, 흔히 '비대면 경제'로 통칭하는 배달, 키오스크, 스
김영롱 가천대 스마트시티융합학과 교수
2022.04.29 10:40:54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 닫는 대학들...'벚꽃엔딩' 위기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대학이 먼저 변해야 산다
벚꽃엔딩, 대학과 지역의 위기 봄바람에 벚꽃이 휘날리고 있다. '벚꽃엔딩'은 이제 '지역대학의 위기'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상용구가 되어버렸다.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수도권대학 선호 현상이 심해지면서, 소위 말하는 '지방대학'은 폐교 위기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자주 언급되었던 '벚꽃 피는 순서대로
장후은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 학술연구교수
2022.04.15 08: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