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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공식 사과..."가해자 엄히 처벌"
김희중 대주교 "회개 촉구하는 하느님 뜻...교회 통회 마음 가져야"
성폭력 고발이 종교계로까지 번진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이하 주교회의)가 해당 가해자를 교회법과 사회법에 따라 엄히 처벌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희중 대주교(천주교주교회의 의장)는 28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폭력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물론, 이번 사태로 인해 교회의 사제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금
이대희 기자
2018.02.28 15:18:39
연극계 "성폭력 진상조사위, 징계위 만들 것...미투 지지"
연극연출가협회, 19일 이어 28일 다시 공식 입장문 발표
사회 곳곳에서 연달아 성폭력 제보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연극계가 진상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만들어 사태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법조계에서 시작된 성폭력 고발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고발을 계기로 연극계 전반에 확산됐다. 조민기, 조재현 등 이름난 예술인들의 과거 성폭력 가해 사실이 연달아 드러나고, 이제는 예술계
2018.02.28 12:30:37
조민기 강제추행 혐의 입건…피해자 10여명으로 늘어
피해 학생들 규탄 성명에 이어 변호사 선임 예정
경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씨를 형사 입건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조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거주지 인근으로 '출장 조사'를 벌인 경찰은 전날까지 8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졸업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까지 조
연합뉴스
2018.02.27 14:36:08
국민 10명 중 9명, '미투·위드유' 지지한다
언론재단 여론조사 "'미투 운동' 지속될 것"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성폭력의 본질적 문제는 '권력 관계'에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27일 '미투(#metoo)·위드유(#withyou) 운동'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는 지난주 20∼50대 성인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명선 기자
2018.02.27 12:18:04
"이제 'No'가 아니라 'We Say No'를 외쳐야"
미투 운동 토론회 '우리는 아직도 외친다. 이게 나라냐!'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미투(#MeToo)'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하루 새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고백에 사람들은 분노를 넘어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성폭력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란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만일 미투 운동이 없었다면, 수많은 성폭력 가해자들은 '교수', '배우'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쓰고 오늘도 누군가의 몸과 마
서어리 기자
2018.02.27 09:14:32
"미투 '정치 공작' 공방 자체가 문제"
김어준 '공작' 발언과 거리두기…당정 성폭력 대책 논의
최근 방송인 김어준 씨가 미투(#me_too) 운동이 문재인 정부와 진보적 인사들에 대한 '공작'으로 흐를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의원은 "오히려 그 문제를 두고 정치적으로 공방을 벌이는 것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26일 젠더폭력대책TF와 여
박정연 기자
2018.02.26 17:25:40
'생존자의 정치' 뭉개버린 '어떤 진보진영'
[기자의 눈] '성폭력'은 '섹스' 스토리가 아니라 치명적 '폭력'이다
방송인 김어준 씨의 '미투(#Me Too)’ 관련 발언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김 씨는 지난 24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투'를 보면 '지지해야겠다',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겠다'는 게 일반적 정상적 사고방식"이라면서 "그런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 주목도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 그러면 피해자들을 준
전홍기혜 기자
2018.02.26 15:54:31
文대통령 "미투 운동 적극 지지…젠더폭력 발본색원"
"가해자 신분과 지위 어떠하든 엄벌에 처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사회 곳곳에 뿌리 박힌 젠더 폭력을 발본색원한다는 자세로 유관부처가 범정부 차원의 수단을 총동원해주기 바란다"며 미투(Me_too) 운동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 정부는 공공 부문 성희롱, 성폭력부터 먼저 근절한 다음 민간 부문까지 확산시킨다는 단계적 접근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김윤나영 기자
2018.02.26 15:30:00
경찰 "유명인 '미투' 사건 15건 살펴보는 중…1건 영장 검토"
이철성 "처벌 가능성 떨어지는 사안도 사법처리 방향 모색"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최근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전방위 확산하는 상황과 관련, 경찰이 현재 10여명의 성폭력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위주로 현재 15명 가량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처음에 9명이었다가 인원이 늘었고, 정식 수사 착수가 3건
2018.02.26 13:28:10
김어준 "미투, 공작 사고방식으로 보면…" 발언에 여야 정치권 비판
민주 금태섭 "깊이 실망", 바른미래 "피해자가 공작원이냐"…與 일각선 옹호
방송인 김어준 씨가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에 대해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김 씨는 지난 24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투'를 보면 '지지해야겠다',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겠다'는 게 일반적 정상적 사고방식"이라면서 "그런데 공작의 사
곽재훈 기자
2018.02.25 18: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