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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미투·위드유'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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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미투·위드유' 지지한다

언론재단 여론조사 "'미투 운동' 지속될 것"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성폭력의 본질적 문제는 '권력 관계'에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27일 '미투(#metoo)·위드유(#withyou) 운동'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는 지난주 20∼50대 성인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해자들의 성폭행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73.1%가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해주고 싶다'고 밝혔으며 21.6%는 '피해를 당한 사실로 인해 안쓰럽다'고 응답했다.


성폭력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71.6%가 '권력관계'라고 응답했으며 28.4%는 '성차별(남녀관계)'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건 발생 시 철저한 진상 규명'(16.9%),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2차·3차 피해 예방책 강구'(15.4%),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정서적 서포트(지지) 문화 조성'(12.8%), '조직문화와 조직 내 소통방식 자체를 수평화·민주화하려는 노력'(11.9%) 등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63.5%는 '미투 운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일종의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투 운동'이 확산될 수록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 △성폭력을 성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높임,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처벌·징계로 이어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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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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