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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도, 언론도, '제 살 깎기 마케팅' 넘어서야"
[이 주의 조합원] 팟캐스트 만드는 편집자 김류미, 오가진
한국 인터넷 언론 생태계에서 상당히 독특한 프레시안, 그 가운데서도 '프레시안 books'는 색깔도 업무 사이클도 본지와 다른 특수 부서다. 다른 신문의 북 섹션과 비교해 봐도 그렇다. 출판가 동정을 다루기보다는 책이 유발하는 담론을 다루고 그것과 현재적 사안을 잇는 작업에 집중한다.정체성을 차별화하다보니 실리는 서평이 길고 어려울 때가 많다. 어쩌면 빠르
안은별 기자
2014.04.13 14:14:02
"대안 언론 <프레시안>…그래도 너무 어려워요"
[이 주의 조합원] '박정희로'에 사는 이주희 조합원 "팟캐스트 듣다 가입했어요"
"팟캐스트 이철희의 이쑤시개 시즌2 들으면서 프레시안 협동조합에도 가입했지요. 이쯤 되면 '이쑤시개 빠' 맞죠?"지난 2일 #3003번(정보이용료 1000원)으로 반가운 문자가 왔다. 이쑤시개를 듣다 프레시안 협동조합에 가입했다니. 바로 '이 주의 조합원' 레이더망에 포착됐다.이주희 조합원은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샐러리맨 남편과 경상북도 구미에서 사는 3
이명선 기자
2014.04.06 11:48:02
"'먹통' 된 모바일 앱, 언제 해결되나요?"
[이주의 조합원] 제주도 귀촌을 준비 중인 장서진 씨
“관점이 좋잖아요.”왜 프레시안을 보는지,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에 왜 가입했는지에 대한 대답이다. 협동조합 정기 총회를 하루 앞둔 28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장서진 조합원의 목소리에선 봄 기운이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도 귀촌을 준비 중이란다.너무 많은 사람이 복작거리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했다. 자연을 느끼며 살고, 공동체를 꾸리고
성현석 기자
2014.03.29 08:03:12
"온라인답지 않은 것, <프레시안> 장점이자 단점"
[이 주의 조합원] '열린 프레시안' 주문한 강태영 조합원
"악~! 인터뷰라고요?" 몇 번의 시도 끝에 통화가 성사됐다. "인터뷰 좀 하자"는 말에 강태영 조합원(28)은 당황한 듯 크게 웃었다. 최근 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구직 중인 강 조합원은 프레시안의 오랜 애독자다. 지난해 협동조합 전환 소식을 듣고 덜컥 조합에 가입했지만, 아직까지 조합원 모임 등에 활발한 참여를 하고 있지 않다. "저도 사는 게 바쁘다 보
선명수 기자
2014.03.23 13:19:30
"술자리서 덜컥 약속…그래도 대의원 맡길 잘해"
[이 주의 조합원] 프레시안 협동조합 30대 대의원 이원재 씨
"이제 곧 일 그만 둬요. 계약 기간이 끝나거든요."전화를 괜히 했나 싶었다. 이렇게 우울한 소식이라니, 첫 마디부터 위로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쳤다.프레시안 협동조합 대의원인 이원재(32) 씨는 이달 말 직장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09년부터 해온 대학 행정 조교 일이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서도 어쩐지 목소리 톤이 어둡지 않았
서어리 기자
2014.03.16 13:03:35
'효리 멘토' 윤영배 "제주서 프레시안 행사 안 하나요"
[이 주의 조합원] 윤영배 조합원
윤영배 조합원, 그는 가수다. 상도 받았다.(관련기사 :'이효리 친구' 윤영배 3관왕 수상 소감은…)뻐꾸기 울음 소리가 나오는 통화 연결음이 흘렀다. 오전 10시 30분 경. 날씨가 청명한데, 왠지 밭에 나가 있을 것 같았다. 문자를 남겼더니 전화가 왔다. "윤영배 입니다." 경상도 말씨다.유명 인사다. 유명 인사들과 만나고 통화하는 게 직업이지만, 이번엔
박세열 기자
2014.03.08 20:52:04
"산림마저 대기업 손에 맡길 순 없잖아요!"
[이 주의 조합원] 생명의 숲 유영민 정책기획실장
"국토의 70%가 산이라는데,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방치돼 놀고 있는 거…"지난 20일 서울 서교동 프레시안 사무실에서 만난 유영민 '생명의 숲' 정책기획실장은 기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으며 지적을 했다."놀고 있는 거 아닌데요."맞다. 산은 언제나 그냥 그렇게 있는 것 같지만 쉬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뒤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김하영 기자
2014.02.24 15:09:20
최종 학력 초졸, 좌충우돌 19살 멋진 우리 딸!
[이 주의 조합원] 대안교육 에세이 <쫄지 마, 학교 밖으로!>를 펴낸 송경호 씨
“막 19살이 된, 막내딸 너굴의 최종 학력은 초졸이다.” 쫄지 마, 학교 밖으로! : 막내딸과 함께한 거침없는 대안교육 에세이(송경호 지음, 세창미디어 펴냄)의 뒤쪽 표지에 적힌 문구는 도발적이다. 학생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선 눈길이 오래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디어오늘 등 ‘비주류 언론인’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으며 현재 지역 문화노동자로 일하고
김용언 기자
2014.02.14 13:57:03
"대형 프랜차이즈 맞서는 '떡집 협동조합' 만들 겁니다"
[이 주의 조합원] 영업 사원에서 떡 방앗간 주인된 천정수 씨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조합원인 천정수(36) 씨는 생리대를 파는 영업직 사원이다. 오전에는 회사 대리점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롯데마트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를 방문한다. '이 주의 조합원' 코너를 위해 무작위로 전화를 돌린 끝에 연락이 닿은 그는 공교롭게도 요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10년 차 영업 사원인 그가 이번 달부터 회사를 그만두
김윤나영 기자
2014.02.07 14:49:15
"미군이 그러더라, '핸드폰 꺼내는 것만 봐도 무섭다'고"
[이 주의 조합원] 이라크·아프간 2년 주둔한 김휘호 씨
"왜 하필 저인가요?"의아하다는 반응이 수화기를 타고 넘어왔다. '이 주의 조합원' 코너를 통해, 사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는 요청에 대한 김휘호(27) 씨의 반문이었다. 사실 한 줄 때문이었다. 협동조합팀으로부터 들은 김 씨의 경력 중 ‘이라크 파병’이라는 그 한 줄. 그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궁금해, 부산에 있는 김 씨에게 연락했다.김 씨는 육군
김덕련 기자
2014.01.24 14: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