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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거세, 아버지가 가해자라면 어찌하리오?
[기자의 눈] 피해 아동 빠진 아동성폭력 논란 유감
29일 세종시 수정안에 가려져 별다른 논쟁 없이 통과된, 그러나 상당히 논쟁적인 법이 있다. 만 16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한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를 주요 골자로 하는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안'이다. 조두순 사건 등 최근
전홍기혜 기자
2010.06.30 18:14:00
'박근혜를 지키는' 넌, 누구냐?
[기자의 눈] MB의 내리막길과 박근혜의 운명
28일 오전 10시30분. 국회 공식브리핑 장소인 정론관엔 희한한 병풍이 쳐졌다. "박근혜를 지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대형 병풍을 치고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내달 17일에 있을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전당대회 출마선언이었지만, 이성헌
2010.06.28 18:04:00
천안함 '진실 게임'…'과학자'라면 '쥐구멍'에서 나와라
[기자의 눈] 진실을 갈구하는 과학자의 자세
1668년 이탈리아의 생물학자 프란체스코 레디는 역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실험을 했다. 그는 썩은 고기를 넣은 병들을 준비하고 나서, 한 쪽 병은 그대로 두고(A), 다른 쪽 병은 천으로 막았다(B). 시간이 지나자 천으로 막아둔 병은 고기가 아무리 썩어도 구더기가 발생하지
강양구 기자
2010.06.24 09:42:00
남북을 넘나드는 '임진강 물새' 정대세
[기자의 눈] '정대세'에게서 읽는 메시지들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 건너 갈밭에서 가을 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서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 위에 춤추니 임진강 흐
김하영 기자
2010.06.21 19:26:00
'온정주의' 없었다면, 당신도 인두겁 쓴 '욕망의 괴물'?
[기자의 눈] 전여옥 의원이 모르는 진실
8세의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성폭행한 김모 씨 때문에 떠들썩하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아동 성폭행은 노무현 정부의 온정주의가 낳은 결과물"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노무현 정부가 전과자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우범자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은 탓에 이런
2010.06.18 16:25:00
'쿨보수'가 '꼴보수'를 극복하려면…
[기자의 눈] 한나라 쇄신파, 매카시즘에 맞서라
15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입에서 "이적 행위", "국보법"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김무성 원내대표가 '적을 이롭게 했다'고 지적한 대상은 참여연대였다. 한발 나아가 검찰은 참여연대의 "이적행위" 여부를 검토해 "국보법 적용 대상인지" 판단하겠다는 방침을
박세열 기자
2010.06.15 18:01:00
이젠 '천안함 북풍' 타고 한미FTA가 오나
[기자의 눈] 이명박의 길, 마잉주의 길
6.2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참패로 귀결되던 3일 새벽, 예사롭지 않은 기사 두 개가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한미 FTA 포럼을 다룬 워싱턴발 <연합뉴스> 기사. 그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주미대사는 이런 말을 했다. '최근 천안함
황준호 기자
2010.06.04 10:18:00
정몽준이 쓰는 대하드라마 <영웅시대> 시즌2
[기자의 눈] 현대家 인물사 다시 쓰는 정몽준
기자 입장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게 사의를 표한다. 유세할 때마다 기사 거리를 만들어 주니까. 31일에도 히트작을 내놨다. "오세훈은 산소 같은 남자. 한명숙은 연탄가스." 기가 막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연탄가스 냄새가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40대 이상의 중장노
2010.06.01 09:53:00
2002 연평해전, 2010 천안함…한나라당의 두 얼굴
[기자의 눈] DJ의 책임, 그리고 MB의 책임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에 대한 상황인식도, (대통령의)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도 없다" 민주당 논평같지만 그렇지 않다. '2차 연평해전' 정국 당시인 2002년 7월 3일, '2차 연평해전'이 발발한지 4일만에 나온 한나라당의 남경필 당시 대변인의 구두 논평
2010.05.26 18:25:00
"정몽준, 천안함 사태 터졌을 때 서울시장은 누구였나"
[기자의 눈] 집권여당 대표 '색깔론'의 시의성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종로 한 복판에서 열린 유세에서 "오세훈 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야 인천 앞바다에 북한 군함들이 안 나타난다"고 목청을 높였다고 한다. 우선 지난 3월 북한 잠수함이 침투하던 순간 서울 시장이 한명숙이고 인천 시장이 송영길
2010.05.24 00: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