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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 참자'고? 개전 15분만에 포탄만 4만 발인데?
[기자의 눈] 호전주의자들 눈에는 김정일만 보이는가
1. 강원도 철원에서 155mm 곡사포 대대 포병으로 군복무 중이던 1999년 6월 15일. 내무반에서 정신교육을 하던 중 준비태세 명령이 떨어졌다. "실제상황"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서해에서 연평해전이 일어났던 것이다. 필수 사격요원이라 총 한 자루 들고 사격지휘소로
김하영 기자
2010.11.30 16:34:00
'북미 수교' 주장하던 박근혜, 'MB 강경론'에 찬성하나?
[기자의 눈] 알 길 없는 '박근혜 대북 정책'의 원칙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를 두고 "영토를 공격하고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분개했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 그 "6.25이래 최초"의 일이 공교롭게도 이명박 정부 하에서 발생했다는 부동의 사실
박세열 기자
2010.11.30 08:45:00
한나라, 햇볕정책 탓 말고 보수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기자의 눈] 송영길이 종북주의자? 한나라당 대변인은 매카시인가
배은희 대변인이 문제의 논평을 내놓은 그 순간, 서해 일대에서는 북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 사격 소리가 들려 오는 등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집권 3년을 경과하는, 그것도 그 어느 때보다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합리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헐
송호균 기자
2010.11.26 17:50:00
MB 말 한마디 뒤집자고 이 와중에 국방장관을 자르나?
[기자의 눈] 전광석화 같은 김태영 장관 경질, 이건 아니다
25일 저녁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의 수용 사실을 밝히면서 "김 장관은 이미 지난 5월 1일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자존심이 남다른 김 장관은 연평도 포격 이전에도 국회에서 "나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윤태곤 기자
2010.11.26 08:22:00
MB "몇배의 응징" 발언, '고충'은 이해되나 바람직한가?
[기자의 눈] 윤증현 장관의 '현실론'이 보여준 李대통령의 '속내'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이 벌어진 23일, 청와대의 초기 대응과 점층법적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들, 우리 군의 '진돗개 하나' 발령은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전면전은 막아야 한다"는 당연하고도 현실적인 청와대의 초기 메시지는 "단호한 대응", "몇
2010.11.24 11:47:00
"낙지 먹어? 말아?"…무책임한 국가, 냉가슴 앓는 어민들
[기자의 눈] 카드뮴 논란, 재조사가 그렇게 어려운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엇갈려서 강조될 경우 받아들이는 이는 혼란을 겪게 된다. 먹어도 된다는 건지, 먹지 말아야 한다는 건지…. 결국 논쟁이 생기니 소비자들은 '뭔가 있지 않겠나' 하는
허환주 기자
2010.10.20 18:14:00
"말해봤자 소용없는 걸 알지만…"
[기자의 눈] 새삼스럽지도 않은 靑의 인터넷언론 '배제'
오늘은 청와대 게시판과 트위터, 그리고 미투데이를 통해 보내주신 질문과 의견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몇 차례 온라인으로 많은 분과의 실시간 만남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우리 사회는 온라인을 통해 유익한 정보와 의견을
2010.10.19 18:27:00
신정환, MC몽…한 바구니에 담긴 달걀이 깨지면
[기자의 눈] 똑같은 예능 프로그램, 소수의 연예인
거의 비슷한 시기에 터진 신정환의 도박 논란과 MC몽의 병역기피 불구속 입건으로 인해 방송 예능가가 한차례 홍역을 겪었다. 지난 주말 이들이 출연한 방송의 녹화분을 내보낸 방송사들은 이들의 출연 장면을 다수 삭제했고 그래도 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채은하 기자
2010.09.14 19:07:00
'4억 명품녀'와 '흑진주', 양극화의 2세들
[기자의 눈]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몇 년 전 곰돌이 탈을 쓴 남자가 온갖 치장을 한 여성들에 둘러싸여 끄덕끄덕 어깨춤을 추던 광고가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 광고는 4년 후 한국 사회를 보여주는 예고편과 같은 것이었다. (곰돌이가 아니라 '똥돼지' 탈을
2010.09.10 18:09:00
이강수, 강성종, 그리고 생존자 정치
[기자의 눈] 민주당은 '생존당'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아동 성폭력 사건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당시 7살이던 피해아동은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이 누가 봐도 명확한 상태였다. 수차례의 성폭행 중 한번은 발견 직후 입고 있던 속옷에서 남성의 정액이 묻어나오기도 했다. 성폭행을 당했다는 물증도 확보된 셈이다. 문제
전홍기혜 기자
2010.09.01 1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