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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검찰의 '소신' 임은정 검사 죽이기
[기자의 눈] 1964년의 검찰과 2013년의 검찰
'검사동일체의 원칙'이 있다. "검사는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전국적으로 통일적인 조직체의 일원으로서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관계에서 직무를 수행한다는 원칙"이라고 한다. 조금 비약하자면, 검찰 조직은 논리적 완결성을 가진 단 하나의 이성을 가진 거대한
박세열 기자
2013.01.17 10:59:00
SNS 달군 '대선 부정투표 의혹', 배후는 MB?
[기자의 눈] 박근혜, 대통합 기반은 '신뢰'다
대선이 끝났다. 끝나고도 보름이 지났다. 그사이 해도 바뀌었다. 그런데도 대선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망을 떠돈다. 대선 부정론을 제기하는 공식적인 주체 같은 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소문에 담긴 내용과 주장의 방점은 버전이 다양하지만, 공통된 부분의 내용을 위주로 간략히 살펴보면 아
곽재훈 기자
2013.01.03 15:15:00
문재인, 그의 새로운 '쇼'를 기다리며…
[기자의 눈] 문재인의 패배와 노동자의 죽음
한 노동자는 말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나는 이겨보고 싶다. 맨날 지기만 했는데, 한 번만 이겨보면 안 되겠나." "형님만은 안 된다. 비정규직의 상징인데 어떻게 거길 가냐"며 문재인 캠프 행을 말리는 동생에게 한 말이었다. 동생은 그 말을 듣고 입을 다물었다. 2000년
여정민 기자
2012.12.24 18:55:00
박근혜-문용린, '서울의 선택' 교차비교해 보니…
[기자의 눈] 결국 학부모가 택한 건 '경쟁교육'이었나
교육 정책의 모범국가로 꼽히는 핀란드 교육 개혁의 선구자 에르끼 아호(Erkki Aho)는 "교육의 본질은 평등과 협력을 핵심으로 건강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학부모 상당수는 그의 교육관에 찬성하지 않았음이 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어
이대희 기자
2012.12.20 14:58:00
문재인-안철수 '의원정수 축소'는 빗나간 연대
[기자의 눈]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가 필요하다
결국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섰다. 안 전 후보는 6일 문 후보와 전격 회동했고,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무 조건 없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도 했다. 해단식 이후 사흘째 잠행 중이던 그의 결심 배경에 대해 안 전 후보 측은 "저희들도 지지자들을 좀 더 아우를 시간이 필요했고, 6일 오전
2012.12.07 15:24:00
靑, 내곡동 특검 발표에 웬 '노무현 타령'?
[기자의 눈] MB, 노무현 끌어들이지 않고는 할 말 없나?
이명박 정부는 두 가지 논리를 추구했다. "노무현과 다르다.", "노무현도 그랬다." 5년 내내였다. 그 자체로 모순이지만, 사안별로 따지면, 꺼내 쓰기 좋은 수사도 그만큼 좋은 수사는 없을 것이다. 특히 "노무현 정부도 그랬다"는 말은 이 정부 초반부터 단골 레파토리
2012.11.14 18:56:00
새누리당과 뉴라이트의 '6월항쟁 탈취' 사건
[기자의 눈] 새누리당-뉴라이트, 386, 그리고 한국 현대사
한때 친박근혜계의 좌장이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마디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발끈한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6월항쟁에 참여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뿌리가 전두환 정권의 민정당임을 기
김덕련 기자
2012.09.27 10:23:00
박근혜, 1·2차 인혁당 사건 구분도 못하면서 우겼나?
[기자의 눈] 판결이 두 개? 사건이 두 개!
'역사인식'이 문제라고? 아니다. '팩트'가 문제였다. 유신 정권하의 '사법 살인'으로 불리는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판결이 두개"라고 말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1일 역사적 '팩트'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 '1차 인혁당 사건'
2012.09.11 17:20:00
'셀프 제명' 의원들, 싸우다가 닮아갔다
[기자의 눈] '통합진보당 사태' 종막에 부쳐
지난 5월 2일 조준호 당시 공동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한 '통합진보당 사태'는 사실상 끝났다. 7일부로 통합진보당에서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들이나,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기갑·심상정·노회찬·유시민 등의 정치인들이 이른바 '구 당권파'와 앞으로 무슨 드잡이질을 벌이든 이는 최소한 '통합진보당'의 틀을 벗어난 다툼이리라는 점에서 그렇다. 사태의 종말을
2012.09.07 18:39:00
묻지마 칼부림…어느 '복수의 괴물' 이야기
[기자의 눈] '자포자기' 사회, '칼부림'보다 무섭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남녀 공학인 중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한 남자 고등학교는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였다. 누구 말마따나 인간의 탈을 쓴 '원숭이'만 득실거렸다. 사회의 법규와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도덕은 그곳에선 아무 소용없었다. 소위 '짱'이라
허환주 기자
2012.08.24 1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