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6일 05시 0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JTBC는 속옷 벗기고 <중앙>은 선정성 비판하고
[기자의 눈] 앞뒤 안 맞는 언론의 '성 스캔들' 보도, 그리고 대중
계열사인 <JTBC>는 선정적인 보도를 내보내고, 모회사인 <중앙일보>는 사회적 '관음증'을 비판하는 '모순적 상황'이다. 언론은 "대중의 선전성"을 비판하고 대중은 "언론의 부추김"을 비판한다. 이쯤 되면 대중의 '알 권리' 논쟁은 별
박세열 기자
2013.04.01 19:11:00
조국을 향해 침을 뱉은 장관 후보 Mr. Kim
[기자의 눈] 조국에 대한 예의
전 벨연구소장 김종훈 씨의 <워싱턴 포스트> 기고가 화제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 사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김 씨의 후일담이다. 그는 이 기고에서 "조국"을 향해서 거침없이 침을 뱉었다. "정치권과 관료 사회의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과 특정 업계가 국적
강양구 기자
2013.04.01 16:09:00
박근혜의 사람들이 박근혜를 배신하다
[기자의 눈] 朴정부 인사 난맥, 검증라인 문책해야
이쯤 되면 총체적 인사 난국이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낸 사표만 6장째가 됐다. 박 대통령의 말처럼 정부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임기 초반, 특히 취임 후 한 달이다. 그 한 달째를 맞은 날 또다시 김만 빠지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박 대통령이 지명한 것은 아니지만, 추천
곽재훈 기자
2013.03.25 11:29:00
'이남이 계도한 정홍원 검사' <조선> 미담, 소름 끼친다
[기자의 눈] 음악인 울린 시대의 폭력에 관한 성찰이 없다
그러나 이 '미담 기사'에는 독재 정권이 자행한 거대한 문화 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 있다. 표적이 된 이남이를 비롯한 음악인들이 좌절의 늪에 빠져야 했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모든 건 대마초를 피운 개인 탓'이라고 전제하는 것 같아 찜찜하
2013.02.13 08:00:00
'적반하장' 현대차, '나 몰라라' 박근혜
[기자의 눈] 현대차 고공 농성 100일…박근혜, 불법 파견에 눈감을 건가
"언제까지 불법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업을 운영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모 기업 부회장이 항변했다. 그는 '불법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싶어 했다. 회사는 "대승적인 결단"을 발표했다. '불량 재료'가 들어간 제품 8500개 중에 일단 3500개를 리콜
김윤나영 기자
2013.01.23 16:39:00
"난 '저녁이 있는 삶' 꿈꾸는 새누리당 직원입니다"
[기자의 눈] 박근혜의 '제가'를 보면 '치국'을 가늠할 수 있다
박 당선인 본인이 약속한 수많은 '행복' 공약들이, 정작 '박근혜 당선'을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고 뛰었던 '식구들'에게 언감생심이라면, 전국의 유권자들이 박 당선인의 공약을 믿을 수 있을까?
2013.01.23 09:52:00
이동흡, 법복 걸친 재테크의 달인?
[기자의 눈] '시정아치' 언어 구사하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끝까지 시인하지 않았다. 지난 1992년 분당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1995년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약 4개월간 주민등록을 분당으로 옮겨놓은 사실과 관련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1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결과적으로 주민등록법 위반이 아니냐는 비판을
2013.01.21 20:28:00
'막무가내' 검찰의 '소신' 임은정 검사 죽이기
[기자의 눈] 1964년의 검찰과 2013년의 검찰
'검사동일체의 원칙'이 있다. "검사는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전국적으로 통일적인 조직체의 일원으로서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관계에서 직무를 수행한다는 원칙"이라고 한다. 조금 비약하자면, 검찰 조직은 논리적 완결성을 가진 단 하나의 이성을 가진 거대한
2013.01.17 10:59:00
SNS 달군 '대선 부정투표 의혹', 배후는 MB?
[기자의 눈] 박근혜, 대통합 기반은 '신뢰'다
대선이 끝났다. 끝나고도 보름이 지났다. 그사이 해도 바뀌었다. 그런데도 대선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망을 떠돈다. 대선 부정론을 제기하는 공식적인 주체 같은 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소문에 담긴 내용과 주장의 방점은 버전이 다양하지만, 공통된 부분의 내용을 위주로 간략히 살펴보면 아
2013.01.03 15:15:00
문재인, 그의 새로운 '쇼'를 기다리며…
[기자의 눈] 문재인의 패배와 노동자의 죽음
한 노동자는 말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나는 이겨보고 싶다. 맨날 지기만 했는데, 한 번만 이겨보면 안 되겠나." "형님만은 안 된다. 비정규직의 상징인데 어떻게 거길 가냐"며 문재인 캠프 행을 말리는 동생에게 한 말이었다. 동생은 그 말을 듣고 입을 다물었다. 2000년
여정민 기자
2012.12.24 18: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