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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이 난민 신청?…판결문은 읽었을까
[기자의 눈] '경계인' 유우성의 기구한 삶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증거 위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유우성 씨 개인의 행적을 둘러싼 의혹이 부각되고 있다.일부 종합편성채널 언론들이 자사의 각종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는의혹을 정리하면 크게 세 부분이다. 유우성으로 개명하면서 주민등록 상 생일을 바꾼데 대한 의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맹원증 위조 사실,
박세열 기자
2014.03.05 19:00:00
<탐욕의 제국>에선 왜 경상도 사투리가…
[기자의 눈] 위험은 언제까지 약자의 전유물이어야 하나
삼성그룹 사장단은 48명이다. 이 가운데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다. 얼마 전 삼성이 대학별로 채용인원을 할당했다가 철회한 일이 있다. 그때 부각된 사실이다. 삼성은 호남권 대학 출신을 잘 뽑지도 않지만, 승진시키지도 않는다.삼성전자 반도체·LCD 공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뇌종양 등에 걸린 노동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탐욕의 제국이 지난 2
성현석 기자
2014.02.27 18:01:36
'중베', 두산의 억압 정치가 만든 '기형 커뮤니티'
[기자의 눈] 중앙대 커뮤니티 '중앙인' 논란…청소 노동자에겐 아물지 않을 생채기
"청소노동자가 명예가 있었나?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직접고용하면 나중에는 청소노동자가 교직원 대우 받으려고 합니다. 절대로 직접고용은 안됩니다. 능력껏 사세요. 북한으로 가던가.""내가 파업하는 사람이라면 파업하더라도 질질 끌지는 않는다. 싫다는데도 계속 애원하면 있던 호감도 다 사라질 듯. 노동자들이라서 머리가 안 좋나. 왜 이런 걸 생각 못 하고
최하얀 기자
2014.01.19 18:31:36
'나쁜 검인정 교과서'보다 '좋은 국정 교과서'가 더 해롭다
[기자의 눈] 교과서 내용 통일, '창조경제' 싹 자른다
극우, 또는 극좌 검인정 교과서와 중도 성향의 국정 교과서. 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나쁠까? 딱히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래서 내 생각을 드러낼 용기를 냈다. 정답도 아니지만, 오답도 아닐 테니까. 'SNS괴담'엔 비판, 교과서엔 무비판…그게 가능한가? 나는 국정 교과서가 더 나쁘다고 본다. 설령 그 내용이 내가 품은 이념과 온전히 일치하더라도,
2014.01.10 17:46:00
이특의 비극, 언론과 대중의 '흥밋거리'인가?
[기자의 눈] 언론, 무엇을 '쓰지 않을' 것인가
해야 할 일을 미뤄놓을 명분이 되어주는 뉴스가 있다. 할 일을 미뤄놓고 클릭질만 하면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도, 응당 괜찮을 것 같은 뉴스 말이다. 연예뉴스와 북한뉴스가 그렇다. 여론이나 기사나 매한가지로, 대개 사건에 대한 의견이나 팩트는 지극히 한정돼 있다. 얕은 감상과 비슷비슷한 예측만이 차고 넘친다. 그렇게 하루를 동일한 뉴스로 소비하
남빛나라 기자
2014.01.07 11:05:00
1972년 겨울 '대통령 찬가', 2013년 겨울 "사랑합니다"
[기자의 눈] 노동계에 '전쟁' 선포하고 군부대 찾은 박근혜
박정희는 72년 10월 17일 유신을 선포한 뒤 국민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사람들은 받아들이던지, 받아들이지 않던지, 두 개의 답변 중 하나를 강요받았다. 한달 정도 뒤인 그해 11월, 전광석화처럼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본뜬
2013.12.25 09:55:00
1996년 YS정권 몰락의 신호탄, 2013년의 기시감
[기자의 눈] '비정상의 정상화'가 노동계 전체를 적으로?
춘투(spring labor offensive)는 일본에서 온 말이다. '춘계임금투쟁'의 약칭이다. 매년 봄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공동 투쟁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계절을 따 이름을 붙이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언론에서는 춘투 외에 하투, 동투 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2013.12.23 09:23:00
정치에 눈뜬 덕후? '샤이니 종현'은 거들 뿐!
[기자의 눈] 아이돌 덕후 세계에도 들이친 '안녕들' 바람
조금 부끄럽지만 고백 하나 하련다. 난, 오늘 부로 '일코해제'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붙이겠다. '일코'는 '일반인 코스프레'의 준말로, 어떤 연예인의 팬이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아닌 척 하는 걸 말한다. 즉
서어리 기자
2013.12.17 15:51:00
박근혜 대통령, 진짜로 안녕하신가요?
[기자의 눈] '내가 철도민영화 안한다'고 했으니 끝?
참 편하다. 민영화가 아니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아니라고 했으니 그것으로 끝'이라는 말, 어디에선가 들어본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에서 그동안 누차 민영화 안 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민영화하지 말라
2013.12.17 10:11:00
KBS, '국민의 방송' 아닌 '국민 기만 방송'?
[기자의 눈] '시청자광장 진압' 사태가 의미하는 것
지난주 금요일, 언론시민단체 활동가 한 분한테서 전화가 왔다. "서 기자, 월요일에 여성 활동가들만 모여서 KBS 수신료 반대 기습 기자회견 할 거야. 다른 사람들한텐 말하지 말고 몰래 와줘. 미리 알려지면 KBS에서 쫓아낼 테니까."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 KBS
2013.12.17 07: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