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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이용해 '티볼리'만 팔겠다?
[기자의 눈] '무료 광고 효과' 누리고 해고자 또 외면…'먹튀 자본'은 이런 것?
'동방의 등불'을 인용했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가 일본 식민통치에 신음하던 조선 민족에게 보낸 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이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는 시의 구절을 인용하며 연설을 시작한 그는 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러인 '코란도'를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 "쌍용차 직원들의
선명수 기자
2015.01.13 18:57:27
"샤를리 테러, '훈련된 늑대'들이 일으킨 사건"
[기자의 눈] '샤를리 테러'의 본질이 '언론자유 침해'인가
11일 오후 프랑스 파리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에 항의하는 집회로 떠들썩했다. "파리가 나치 독일로부터 해방됐을 당시 거리로 나온 100만 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이날 프랑스 전역과 유럽 곳곳에서 이런 집회들이 열려 수백 만명이 참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4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도 참여했다는 이번 집회의 성격은 주로 "언론 자유
이승선 기자
2015.01.13 06:42:07
"살려는 드릴게"…한국 시사만화가의 행운?
[기자의 눈] 프랑스 언론사 테러와 시사만화가들의 죽음을 보며
“그 손모가지를 자르고 싶다.”, “불 싸질러 죽이고 싶다.”간혹 격 떨어지게 내 이름으로 한자풀이도 한다.“문상이 문상(問喪)가고 싶다.”25년간 시사만화를 그리며 고마운 격려의 말을 제외하고 들어왔던 많은 비난의 말 중에 비교적 점잖은 것으로 기억나는 몇 가지다. 최근엔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도 당했다. 이런 피드백이 만성이 돼서 시
손문상 화백
2015.01.09 10:02:31
최경환 부총리와 조현아 자매, '도찐개찐'
[기자의 눈] '초이노믹스'에 F학점 매긴 대자보
대한항공 오너 일가 자매가 '유치원 어린이 수준 행태'로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도 동문서답식 답변으로 '공감능력 상실'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최근 자신의 경제 정책을 비판해 화제가 된 대자보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자 "경제정책에
2014.12.31 16:23:33
'대한항공 공주' 조현아 "박근혜, 보고 있나"
[기자의 눈] 250명 승객은 '공주 전용기' 공짜 손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황제 갑질'로 외신들이 일제히 'nut rage' 라는 제목을 달아 이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중의적으로 조롱하기 딱 알맞은 소재로 '갑질'을 했기 때문이다. BBC는 'nut rage' 때문에 대한항공 운항이 지연됐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국내 언론은 'nut rage'를 '땅콩 분노'라고만 번역해 전하고 있다. 그런데
2014.12.09 10:55:57
"삼성 계열사 매각, 경영승계작업 희생양"
[기자의 눈] 삼성맨, 이제는 '노조 필요성' 절감?
삼성그룹이 '삼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열사들을 한꺼번에 4개나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결정했다. 이 사건을 기업의 입장이 아니라, 팔려나가는 계열사 직원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매우 시사적이다.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어 비정규직만 양산된다"거나 "외국기업들이 해고가 어려워 국내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한
2014.11.28 11:30:04
'선무당 사람 잡는' 초이노믹스
[기자의 눈] 친박 실세가 대통령 공약 파기 앞장서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정책을 '초이노믹스'라고 부른다. '최경환의 경제정책'이라는 의미일 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다만 한 나라의 경제수장의 정책에 '노믹스'라고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상당한 성과를 올렸거나 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초이노믹스'가 용어 인플레이션의 한 예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2014.11.26 16:53:34
박근혜 정부 '분열통치'와 행복의 하향평준화
[기자의 눈] 대립·갈등 조장하면서 '100% 대한민국'이라니
기획재정부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이 지난 24일 기자들에게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으로 인한)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차례 거센 파장이 일었다. (☞관련기사 : 정부,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 검토) 이에 대해 노동계가 '정권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하게 나
곽재훈 기자
2014.11.26 09:52:53
한국을 '호갱의 나라'로 보는 이케아?
[기자의 눈]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 리콜 없다" 고자세
'다국적 가구 공룡' 이케아가 고도의 시장 분석 끝에 내놓은 '노이즈 마케팅' 전략일까? 한국 소비자들을 '호갱(호구 + 고객)'으로 판단한 것일까? 아니면 "이케아가 1년 내 자진 철수하고 말 악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적인 전망이 맞는 것일까?이케아 단일 매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경기도 광명점이 12월 18일 개점을 앞두고, 이케아가 스스로 비난을 자
2014.11.19 17:16:35
삼성SDS 상장을 보는 두 개의 시선
[기자의 눈] "특별법 제정 추진"이라는 '정치쇼' 넘어서야
삼성 SDS 상장에 대해 세간의 관심은 두 부류로 나뉜다.사상 최대의 부동자금이 떠돌고 있다는 요즘 이 자금의 소유자를 비롯해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삼성SDS 주식으로 사상 최저금리 시대의 수익률 대박을 노리고 있다. 공모주 청약에 15조 원이 몰려 134: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다른 쪽에서는 "삼성SDS 상장은 오너 일가가 사상
2014.11.17 16: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