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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중동 판타지', 청년들 약올리기?
[기자의 눈] 청년 구직자들이 분노하는 이유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실업 대책으로 "중동으로 가라"는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대통령이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 진지한 발언이라면 '귀를 의심케하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머라면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전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청년실업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에게 공감은커녕 약올리는 것으로 느낄 만한 유머를 대통령이 했다면, '썰렁한
이승선 기자
2015.03.25 17:48:23
박근혜는 '중동 일자리'에 대해 얼마나 아나
[기자의 눈] 노동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빠는 이제 집에서 출퇴근 한다. 전에는 직장 근처에 방을 따로 얻어 지냈었다. 출퇴근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긴 탓이다. 제때 퇴근해도, 집에 오면 한밤중이다. 그러나 정시 퇴근하는 날이 어디 흔한가. 일에 지치고, 출퇴근길에 진을 빼고. 그래도 집에 들어오는 까닭은, 아이의 빈자리 때문이다. 가족을 잃고 나니 가족의 소중함이
성현석 기자
2015.03.24 19:21:05
싱가포르,'리콴유 주식회사' 또는 '잘사는 북한'?
[기자의 눈] 평균치에 가려진 '싱가포르의 두 얼굴'
지구 상에 한 조그만 나라가 있다. 면적은 692제곱킬러미터(㎢)로 서울보다 조금 넓은 정도로 인구는 530만 명밖에 안 된다.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5만6113달러로 세계 8위, 아시아 1위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매기는 국가경쟁력으로 세계 2위, 국제투명성기구 조사 국가청렴도는 세계 5위이다. 놀라운 것은 이 나라는 50여 년 전 한 지도자가 집
2015.03.24 15:46:28
'리퍼트 피습' 의 진짜 배후세력은?
[기자의 눈] 입으로만 '한미동맹' 우려하는 대통령과 보수언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서 피습된 사건에 충격을 받는다면 한국과 미국 중 어느 쪽이 더 심할까? 거꾸로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에서 피습됐다면 어느 쪽이 더 충격을 받을까? 지금 보면 양쪽 다 한국일 것으로 보인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한국은 유난히 어떤 사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호들갑스럽다. 특히 종편들이 아주 신났다. 보수신문들도 '종북놀이'
2015.03.06 11:32:42
<펀치> 윤지숙과 박근혜, 그리고 이완구
[기자의 눈] '100퍼센트 대한민국' 약속, 어디로 갔을까?
점심 때면, 짜장면 생각이 자주 난다. 종영을 앞둔 드라마 펀치 때문이다. 이 드라마 팬이라면, 다들 공감할 게다. 검찰을 배경으로 삼은 이 드라마는, 세 인물 사이의 협력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 법무부 장관 윤지숙(최명길 분). 앞의 두 사람을 한데 묶는 고리가 짜장면이다. 박정환과 이태준은
2015.02.16 17:53:32
우크라이나 사태, 얼마나 심각하길래...
[기자의 눈] '살아있는 지옥', 누구 책임인가
강대국과 관계된 국제 분쟁 지역 뉴스는 객관적인 진실이나 전망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공개적인 발언을 하는 전문가나 주류언론 자체가 이미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입장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어 '지붕 없는 감옥'이 연출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2015.02.09 16:57:53
굴뚝서 보낸 SOS…쌍용차 해고자들의 '프리클라이밍'
[기자의 눈] '밥줄'까지 끊어낸 굴뚝 농성, 해고자들 '맨손' 잡아야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두 사내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수직암벽 엘 캐피턴(El Capitan) 꼭대기에 올라섰다. 그들이 오른 '돈월(Dawn Wall·새벽 직벽)'은 해발 2300미터의 엘 캐피턴봉에서도 최고난도로 꼽히는 곳으로, 이들은 도구의 도움없이 맨 손으로 암벽을 타기 시작해 19일 만에 등정에 성공했다. 그들이 '프리클라이밍(맨손 등정)
선명수 기자
2015.01.15 18:42:55
쌍용차, 해고자 이용해 '티볼리'만 팔겠다?
[기자의 눈] '무료 광고 효과' 누리고 해고자 또 외면…'먹튀 자본'은 이런 것?
'동방의 등불'을 인용했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가 일본 식민통치에 신음하던 조선 민족에게 보낸 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이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는 시의 구절을 인용하며 연설을 시작한 그는 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러인 '코란도'를 언급하며 발언을 마쳤다. "쌍용차 직원들의
2015.01.13 18:57:27
"샤를리 테러, '훈련된 늑대'들이 일으킨 사건"
[기자의 눈] '샤를리 테러'의 본질이 '언론자유 침해'인가
11일 오후 프랑스 파리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에 항의하는 집회로 떠들썩했다. "파리가 나치 독일로부터 해방됐을 당시 거리로 나온 100만 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이날 프랑스 전역과 유럽 곳곳에서 이런 집회들이 열려 수백 만명이 참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4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도 참여했다는 이번 집회의 성격은 주로 "언론 자유
2015.01.13 06:42:07
"살려는 드릴게"…한국 시사만화가의 행운?
[기자의 눈] 프랑스 언론사 테러와 시사만화가들의 죽음을 보며
“그 손모가지를 자르고 싶다.”, “불 싸질러 죽이고 싶다.”간혹 격 떨어지게 내 이름으로 한자풀이도 한다.“문상이 문상(問喪)가고 싶다.”25년간 시사만화를 그리며 고마운 격려의 말을 제외하고 들어왔던 많은 비난의 말 중에 비교적 점잖은 것으로 기억나는 몇 가지다. 최근엔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도 당했다. 이런 피드백이 만성이 돼서 시
손문상 화백
2015.01.09 10: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