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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 사람 잡는' 초이노믹스
[기자의 눈] 친박 실세가 대통령 공약 파기 앞장서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정책을 '초이노믹스'라고 부른다. '최경환의 경제정책'이라는 의미일 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다만 한 나라의 경제수장의 정책에 '노믹스'라고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상당한 성과를 올렸거나 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초이노믹스'가 용어 인플레이션의 한 예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승선 기자
2014.11.26 16:53:34
박근혜 정부 '분열통치'와 행복의 하향평준화
[기자의 눈] 대립·갈등 조장하면서 '100% 대한민국'이라니
기획재정부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이 지난 24일 기자들에게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으로 인한)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차례 거센 파장이 일었다. (☞관련기사 : 정부,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 검토) 이에 대해 노동계가 '정권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하게 나
곽재훈 기자
2014.11.26 09:52:53
한국을 '호갱의 나라'로 보는 이케아?
[기자의 눈] "일본해 표기 세계지도 리콜 없다" 고자세
'다국적 가구 공룡' 이케아가 고도의 시장 분석 끝에 내놓은 '노이즈 마케팅' 전략일까? 한국 소비자들을 '호갱(호구 + 고객)'으로 판단한 것일까? 아니면 "이케아가 1년 내 자진 철수하고 말 악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적인 전망이 맞는 것일까?이케아 단일 매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경기도 광명점이 12월 18일 개점을 앞두고, 이케아가 스스로 비난을 자
2014.11.19 17:16:35
삼성SDS 상장을 보는 두 개의 시선
[기자의 눈] "특별법 제정 추진"이라는 '정치쇼' 넘어서야
삼성 SDS 상장에 대해 세간의 관심은 두 부류로 나뉜다.사상 최대의 부동자금이 떠돌고 있다는 요즘 이 자금의 소유자를 비롯해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삼성SDS 주식으로 사상 최저금리 시대의 수익률 대박을 노리고 있다. 공모주 청약에 15조 원이 몰려 134: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다른 쪽에서는 "삼성SDS 상장은 오너 일가가 사상
2014.11.17 16:57:40
朴대통령이 절대 듣지 말아야 할 '야신'의 충고
[기자의 눈] 국정은 프로야구 승부가 아니니까
김성근 감독은 승부사다. 2000년대 후반 SK와이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젠 해체됐으나 모든 야구팬들이 '비주류의 반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던 고양원더스의 분투를 진두지휘했다. 최근 한화이글스 감독으로 선임돼 다시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그의 별명은 야신(野神). 이기는 방법을 안다. 경기 관리가 악착같다. 넉넉하게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빈틈을 보
임경구 기자
2014.11.07 17:35:33
<카트>는 '영화'가 아니다
[기자의 눈] 영화 <카트>가 말하는 2007년 그들, 2014년 우리
"사람 대접 좀 해달라고! 투명인간 취급 하지 말라고!"선희(염정아 분)가 울부짖는다. 선희는 업계 1위 '더마트'에서 5년 간 벌점 한 번 없이 일했던 비정규직 계산원이다."우리는 버림받았어. 우리는 국민이 아니야."황선영 씨가 말했다. 선영 씨는 홈에버(현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비정규직 계산원으로 일했다.선희는 가상의 인물이다. 그러나 선희는 선영
여정민 기자
2014.10.29 16:36:34
검찰에 카톡 털린 여기자, "혹시 내 '썸남'까지…"
[기자의 눈] 검찰의 정진우 부대표 보석 취소 신청에 부쳐
어디까지 봤고 얼마큼 알고 있나. 지금도 보고 있나, 앞으로도 볼 것인가.검찰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다. '막연한' 걱정이 실제였음을 확인하자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기자로서의 호기심과 탐구심만 발동한 게 아니다. 내가, 그리고 나의 취재가, 그리고 나의 지인과 나의 취재원들이 안전한 것인지가 궁금하다. 정말로 궁금해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래서 검찰에
최하얀 기자
2014.10.20 16:55:14
"상위 1%, 배당소득 70% 독차지" 통계의 진실
[기자의 눈] 모수 감춘 무리한 해석, 역비판 자초
경제기사만큼은 '정치적 논조', '진영논리', '눈길끌기' 용으로 통계자료를 왜곡 해석해서 쓰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대한 비판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너무 무리한 해석을 해버리면, "무지 또는 고의"라는 역비판을 피하기 힘들다.8일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국세청 자료를 근거로국정감사용으로 충격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상위 1%가 배당
2014.10.09 00:18:21
홍콩 민주화 시위의 '진짜 적'은?
[기자의 눈] 민주화로 자본주의 교정 가능한가
홍콩 반환 이후 최대의 민주화 시위는 중국 공산주의에 맞서는 시위인가, '정경유착 자본주의'에 맞서는 시위인가?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 게재한 '홍콩은 재벌과의 싸움에 초점을 맞춰야(Hong Kong should focus its fight on the tycoon economy)'라는 조 스터드웰의 칼럼을 비롯해 최근 홍콩 민주화 시위의 배경에 대해
2014.10.07 15:45:52
'손주 교육비 1억 비과세', 누굴 위한 법인가
[기자의 눈] "해외유학비 염두에 둔 법안"
앞으로 손주 한 명당 1억 원씩을 교육비로 주고 싶어 안달이 나거나, 그럴 능력이 있는 유권자가 아니라면 다음 총선에서 이런 국회의원들에게 표를 줘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새누리당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을 대표 발의자로 하고, 재력가로 이름 난 역시 같은 새누리당의 권성동 김광림 김상훈 나성린 박윤옥 서상기 유승민 유의동 이현재 의
2014.09.18 1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