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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실각설 기획폭로 의혹', 국정원이 자초했다
[편집국에서] 국정원과 '속칭' 전문가들
국정원은 첩보 수집 파트와 판단 파트가 따로 있다. 판단 파트가 더 고급인력이다. 이들에 의해 첩보에 대한 확인과 판단을 거쳐야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국정원이 첩보 수준을 정보라고 할 만큼 충분한 확인과 판단 절차 없이 발표를 했다면, 그것은 '기획 폭로'라
이승선 기자
2013.12.06 07:26:00
믿거나 말거나! 비트코인, 수천 달러까지 오른다고?
[편집국에서] 비트코인, 혁명인가 버블인가
소식이 뜸하던 친한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를 해서 뜬금없이 500만 원만 빌려 달랜다. 은행보다 높은 약 7%의 이자를 쳐서 갚겠다면서.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갑자기 웬 돈 타령? 돈이 급히 필요한 안 좋은 일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일단 만나자고 했다. 그날 저녁에 만
강양구 기자
2013.12.05 07:29:00
'민주 대 반민주' 문재인 구도, 걱정된다
[편집국에서] 김대중·노무현 10년 성찰이 미래를 위한 출발점
'이명박근혜' 정권만을 표적으로 삼아 '민주 대 반민주'를 외치기에 앞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정직하게 대면하는 것이 제대로 된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거사 문제를 추궁하는 것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김대중·노무현
김덕련 기자
2013.12.04 09:28:00
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가 직업인가?
[편집국에서] 야권 재편, 1970년 김대중이 답이다
미우나 고우나 정치는 사람이 한다. 실패한 대선후보들의 기지개를 불편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지만, 유구무언으로 칩거하며 세월만 보내기엔 작동을 멈춘 정치가 위기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야당이 강해져야 한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임경구 기자
2013.12.03 07:51:00
'자본주의 나라' 미국도 협동조합이 200만 개!
[편집국에서] 협동조합, 민주주의, 선진국의 함수관계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지금은 학교 급식이 일반화 돼 있지만 그 시절엔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학기 초에는 점심시간이 되면 자리를 중심으로 대여섯 명씩 모여 앉아 밥을 먹었다. 저마다 싸오는 반찬이 1~2가지였기 때문에 모여서 먹으면 훨씬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었다
김하영 기자
2013.12.02 11:37:00
국정원 대선개입, 트위터 영향력은 본질이 아니다
[편집국에서] 만약 대선 전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면?
이른바 국정원 '댓글부대'가 지난 대선 기간 열심히 단 댓글과 직접 쓰고 퍼 나른 트위터 글이 대선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 논란이 분분하다. 여권에서는 대선 직전 4개월간 생산된 트위터 글 5만5000여 건은 같은 기간 전체 2억8800만 건의 0.02%에
2013.11.29 11:15:00
신지니계수, 훅 날아간 '중산층 70% 달성 공약'
[편집국에서] "1인당 국민소득 사상 최대" 소식이 씁쓸한 이유
최근 국내 번역 출간된 <벌거벗은 통계학>에는 통계로 진실을 가리는 방법들이 풍부한 사례로 열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통계 없이는 진실에 도달하기도 어렵지만, 거꾸로 통계가 진실을 가리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흥미롭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2013.11.28 07:29:00
박근혜 vs. 국민…대한민국은 '내전' 상태인가?
[편집국에서] 사이버 공간에 포획된 정치
이 정도면 '내전(內戰)'이다. 언론 보도만 보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표를 줬던 과반수의 시민과 그에게 표를 주지 않았던 나머지가 1년 가까이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한쪽에서는 부정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핏대를 세우고, 다른 한
2013.11.27 10:01:00
박창신 신부 말, '연평도' 아니라 '이것'이 과했다
[편집국에서] 대통령 사퇴 주장의 '역편향'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대표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센 세 사람이다. 이들이 작은 말 실수 하나를 빌미로 한 원로 종교인에게 돌아가며 몽둥이찜질을 해댔다. "조국이 어딘지 의심스럽다"는 청와대 홍보수석의 비난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박근혜 대통령까지 직접 나
2013.11.26 08:38:00
'제2 새마을운동' 찬가 속 '이등 국민'들의 절규
[편집국에서] 한국 현대 농민 잔혹사,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한중FTA나 TPP를 무조건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다. 국가 전체의 이익이라는 차가운 숫자만을 제시하며 또다시 따르라고만 요구하는 건 이들에겐 너무나 잔인한 일이라는 말이다. '2등 국민'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맞지도 않는
2013.11.25 10: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