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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퓨굿맨>과 사이버사령부
[편집국에서] 대한민국 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퓨굿맨>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제목인 'A Few Good Men'은 '소수정예'라는 뜻으로 미국 해병대의 표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미국 해병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해병대
김하영 기자
2013.11.22 11:18:00
'국적 없는 민주적 화폐' 비트코인 돌풍
[편집국에서] 중국, '달러 패권' 공략 신무기로 후원?
화폐가 본질적으로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BTC)'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러 패권'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화폐라는 말까지 따라붙을 정도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는 실물의 동전이나 지폐도 있고, 은행
이승선 기자
2013.11.21 07:09:00
정치 예능, 악마가 똬리를 틀고 있다
[편집국에서] 정치의 예능화가 무섭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띄어서 손을 멈췄다. 저건 또 무슨 예능 프로그램이지, 하면서 채널을 고정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름깨나 날렸던 여야 정치인이 해발 3800킬로미터 높이의 코카서스 산맥을 오르며 생기는 일화를 예능처럼 편집한 다큐멘터
강양구 기자
2013.11.20 09:24:00
공허한 28분, '특검 거부' 고집만 확인했다
[편집국에서] 朴대통령, 정국 정상화 의지 있나
"최근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교착 정국의 돌파구가 될 만한 발언은 없었다. 다만 9개월 만에 국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28분간의 시정연설
임경구 기자
2013.11.18 18:53:00
'기춘대원군'? 흥선대원군에 비하면 멀었다
[편집국에서] 김기춘과 박근혜 정권의 복고, 흥선대원군의 복고
'기춘대원군'이란 말이 나오는 맥락을 모르지 않지만, 딱 들어맞는 표현인지는 의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과분한 표현이라고 본다. 지하의 흥선대원군이 박근혜 정권의 오늘을 보고 '기춘대원군'이란 말을 들으면 서운함을 많이 느낄 것 같다는 말이다.
김덕련 기자
2013.11.18 06:44:00
경마장 1060배 대박의 추억을 통해 본 '중독'
[편집국에서] 중독, 더 폭넓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10년 전 어느 따뜻한 봄날 우연히 친구에 이끌려 경마장에 갔다. 경마장? 호기심도 있었지만 께름칙했다. 친구는 날 안심을 시키려했던지 한 가지 원칙을 코칭해줬다. "총액을 정해라." 2만 원이면 2만 원, 5만 원이면 5만 원 그날 배팅을 할 총액을 정해두고 다 잃으면 즉시
2013.11.15 11:31:00
왜곡된 상식, 원전이 LNG보다 훨씬 싸다?
[편집국에서] 핵마피아의 꼼수, 일본을 보라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 대형 행사를 벌여 재정은 엉망으로 만들고 나중에 자신은 구속되는 일이 빈번하다. 억지로 투자 대비 효과를 과장하고 뒷돈을 챙긴 것이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쯤되면 공천의 대가로 뒷돈을 누군가에게 줘야 했거나, 더 큰 야망을 위해 자금
2013.11.14 07:43:00
세상을 망치는 30% 포식자, 그들은 구제불능인가?
[편집국에서] 협동은 힘이 세다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공식 전환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현재까지 조합원은 약 2600명.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다. 하지만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 언론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의 실험에 대한 초기의 열띤 관심, 또 애초 세웠던 '1만 명' 목표를
2013.11.13 08:00:00
검찰發 '막장 법조드라마' 결말은?
[편집국에서] '정치 검찰'이 특검을 부른다
정권의 정통성 방어를 위한 막장 드라마. 지난 3주간 철저한 비공개 속에 진행된 대검찰청의 감찰조사는 예정된 시나리오대로였다. 대검 감찰본부는 11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한 윤 지청장에 대한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트위터를 통한 국정원의 대선개입
2013.11.12 07:33:00
'각하 심기 경호' 위해 헌법 짓밟는 나라 부활하나
[편집국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위험한 국민-비국민 가르기
김 의원의 행위는 어이없기만 한 게 아니다. 그 속에는 무서운 칼날이 숨어 있다. 그 칼날은 바로 국민과 비국민을 자의적으로 가르는 것이다. 비국민, 이건 정말 소름 돋는 규정이다. 이른바 불순분자로부터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마녀사냥을 정당화하는 논리이자 그 출발
2013.11.11 07: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