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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러다 아베 친구 될라
[편집국에서] 똑같은 양상의 후쇼샤-교학사 논란
2005년 7월 일본 도쿄 출장 때였다. '조선학교'를 취재 중이었는데 잠깐 틈이 생겨 '후쇼사 교과서 채택 반대 집회' 취재를 갔다. 한 구민회관에서는 하쿠오(白鷗) 중고일관교(중고등학교 통합학교) 학교 동문 50여 명이 모여 "후배들에게 편견으로 가득 찬
김하영 기자
2014.01.08 09:48:00
박근혜 기자회견엔 '네 가지'가 없었다
[편집국에서] 80분간의 '마이웨이' 선언, 갈등의 새로운 시작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인데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대통령이다. 기자들의 질문은 사전에 취합됐다. 토씨 하나, 말 한마디 허투루 나온 얘기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준비된 기자회견'은 부실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엔 '정치'
임경구 기자
2014.01.06 18:41:00
숭례문 부실 복원, 또 하나의 'MB의 재앙'
[편집국에서] '윤창중 사건'처럼 세계적 굴욕사건 감
국보 1호 숭례문이 하루아침에 불타버린 것도 믿어지지 않는 사실인데, 5년여에 걸쳐 복원을 했다더니 부실 논란이 끊이지 않다가 급기야 경찰이 복원 공사의 기술 책임자가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수색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의 수사는 나무 기둥 목재를 하급 목재로
이승선 기자
2014.01.06 07:19:00
박근혜의 방송 사유화, 충격적인 '유사보도 몰이'
[편집국에서] 수십년 보도했다면, 법을 고칠 일
어떤 언론이 우파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면 '종북 언론'이라는 보수세력의 '종북몰이'를 피해가기 어렵다. 하도 몰아대니까 비판적인 보도를 했는데, "종북 아니냐"는 시비가 안걸리면 섭섭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런데 그 언론의 보도 자체를 '유
2014.01.03 08:07:00
얼빠진 손님, 역무원에게 욕먹고 코레일 팬이 되다
[편집국에서] 왜 '철도'를 지켜야 하는가?
서너 달 전의 일이다. 퇴근길에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물건을 하나 사서 지하철에 올라탔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운이 좋게도 환승역에서 내 앞자리가 비었다. 무심코 손에 든 백화점 쇼핑백을 선반에 올려두고서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강양구 기자
2014.01.02 08:10:00
박근혜, MB도 못 믿겠다더니…
[편집국에서] "정부를 믿으라"는 박근혜 정부의 거짓말
최장기 철도 파업 사태는 여야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구성과 노조의 파업 철회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하얀 백지 같은 합의문으로 출발하는 철도발전소위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덥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파업 참가자들의 고통과 최악의 노·정 충돌을 피할 수
2013.12.31 08:12:00
아베 아키에와 유승민
[편집국에서] '가정 내 야당'과 '여당 내 야당'
오늘(2013년 12월 30일)자 신문들에서는 단연 두 사람이 화제다. 한 명은 일본 아베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 또 한 명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아베 여사는 '친한파'로 국내에도 여러 차례 소개가 된 인물. 지금은 고인이 된 박용하의 열렬한 팬이고 남
2013.12.30 10:06:00
오비맥주 거액 추징 사건으로 돌아본 '론스타 사태'
[편집국에서] 언제까지 '외국자본 놀이터'가 될 것인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인수 때부터 불거진 론스타 사태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하고 수상한 일처리로 인해, 지금도 한국을 '먹튀 놀이터'로 삼는 외국계 자본의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최근 국세청이 오비맥주(주)의 대주주인 외국계 사모펀드에 대해 1500여억 원
2013.12.27 10:03:00
막가는 대통령·새누리당, 믿는 구석이 있다
[편집국에서] 결국, 다시 선거가 문제다
한 지인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 주민 센터에서 운영하는 무료 영어 강의를 들었단다. 강사는 미국에서 은퇴하고 이국에서 제2의 삶을 즐기는 머리 하얀 할머니. 어느 날, 주변을 지나던 선거 운동 차량의 확성기 소음에 강의가 중단되었다. 한 번 인상을 찌푸린 이 할머니의
2013.12.26 08:08:00
'박근혜 갑오경장'에 온 나라가 쑥대밭 될라
[편집국에서] '해머 경찰' 난동 사건의 불길한 예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으로, 그것도 언론사 건물에, 경찰 5000명이 해머로 현관 유리문과 잠금장치를 깨고 최루액까지 뿌리며 쳐들어가 노조원들과 시민들을 무더기로 연행한 사건을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전에 몰랐다는 사실은 기도 차지 않는다. 23일 국회 환경노
2013.12.24 08: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