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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민관 노무현'의 부활
[김민웅 칼럼] <40> 국민에게 두 번 선출된 "서민 대통령"의 빛나는 유산
우리는 지금 "호민관 노무현의 부활"을 목격하고 있다. 호민관이란 기득권의 폭력과 탐욕으로부터 민중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선출된 책임자이다. 권력이 제 욕심을 차리면서 누리려 들기만 하고 백성을 섬기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노여워하기 시작한 민의(民意)가 힘을 합쳐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2009.05.28 08:36:00
"새삼 그가 그립습니다"
[김민웅 칼럼] <39>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서 우선 삼가 정중한 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서 유가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국민들도 모두 아파하며 이 충격적인 소식 앞에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눈물로 옷깃을 여미
2009.05.24 09:23:00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를 물리치는 법
[김민웅 칼럼] <38> 민심의 반격 속, 연대와 단결로
진보진영으로서는 손해를 본 것이 없는 선거였다. 그러나 이걸 기반으로 이명박 정권의 난폭한 독주를 막아내는 것은 역부족이다. 역시, 일상에서 한 결 같이 연대하고 대중들에게 깊이 스며드는 노력 없이는 역사의 주도권을 탈환하는 일은 쉽지 않다. 조건은 도처에 마련되
2009.05.13 11:39:00
'노무현'을 버리면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
[김민웅 칼럼] <37> 그를 앞세워 자기들의 죄악을 은폐하려는 자들
노무현을 앞세워 자기들의 폭력과 정치적 부패와 정책의 오류를 모두 뒤덮으려는 현재의 권력에 노무현 자신을 희생시키는 일은 적어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날 도처에서 비록 조롱거리처럼 되고 말았어도 나는 노무현이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2009.04.23 11:56:00
북한의 인공위성, 과연 질타만 할 일인가?
[김민웅 칼럼] <36>우리는 과학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반대하는가?
어떤 과학기술도 군사적 전용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는 없다. 그렇게까지 가지 않아도 식량조차 군사적 전용 가능성의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인간도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없는 경우 또한 없다.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난민행렬조차 "인간방패" 운운으로 공
2009.04.07 11:09:00
생각하는 백성은 죽어나가게 생겼다
[김민웅 칼럼] <35> 함석헌, 그리운 스승의 목소리가 듣고 싶구나
EBS에서 3년 가량 진행했던 <김민웅의 월드 센터> 마지막 방송의 초대 손님에는 홍세화 선생을 모셨었다. 그것도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그때 홍세화 선생이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오신 화두는 "아가리를 벌리자"였다. 이 무슨 난데없는 아가리 타령이신가, 했는데 권력
2009.04.01 12:06:00
웰컴 힐러리!
[김민웅 칼럼] <34> '한반도의 봄'을 기대하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님, 대한민국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바마 정부의 새로운 아시아 정책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인지 이제 우리는 당신을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반도 긴장완화에 미국은 노력할 것이고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의 관계 정
2009.02.20 11:36:00
인간이기를 포기한 정부
[김민웅 칼럼] <33> 스스로 권력의 용역이 된 경찰과 검찰
이렇게 말하면 과연 극단적일까? 아니다. 이명박 정권 스스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그대로 두면 어떤 위험이 또다시 누구의 생명을 겨냥할지 모른다. 이명박 정권은 존재 자체가 살인무기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정부다. 사회적 약자를 적으
2009.02.10 10:58:00
"전철연"은 외부세력, 용역은 내부세력 맞다
[김민웅 칼럼] <32> 국가권력의 테러 앞에서
이 나라에서는 억울하고 힘든 지경에 있는 사람들이 국가권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하는 일을 도우면 안 된다.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끼리 힘을 합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억지떼를 써서 난리를 펴는 "떼 잡이" 소동이 된다. 강도 만나 죽을 지경이 된 사람을 도
2009.01.27 12:32:00
무슨 진상을 그렇게 규명하고 싶은 것일까?
[김민웅 칼럼] <31> 민주주의를 진압하려는 자들과 하나 되어 싸워야 한다
대단히 뻔뻔한 자들이다. "진상규명이 우선"이란다.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기이하게도 이미 진상조사를 더 할 필요도 없이 진상을 자세히 알고 있다. 이 사건의 성격은 "도시 테러"란다. "화염
2009.01.22 11: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