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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한윤수의 '오랑캐꽃'] <553>
나는 온다는 쪽에 베팅했다. "첫째, 나이가 너무 젊고. 둘째, 아내가 보낼 거야." "왜요?" "부부라는 게 그렇잖아." "어떤데요?"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한윤수 목사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대표
2012.07.23 09:57:00
데드볼
[한윤수의 '오랑캐꽃'] <552>
이제는 안 피할 거 같다. 출루를 위해서, 데드볼을 맞는 타자처럼.
2012.07.20 09:47:00
뚜껑
[한윤수의 '오랑캐꽃'] <551>
그놈 뚜껑을 열면 뇌 구조가 무지하게 복잡하게 생겼을 거 같다.
2012.07.18 09:30:00
현명한 선택
[한윤수의 '오랑캐꽃'] <550>
사용자가 근로자를 정당한 이유로 해고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일 전에 서면으로 통보하여야 하며, 그러지 않았을 때는 30일 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근로기준법 26조 및 27조). 이 금액은 퇴직금하고 거의 같습니다.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드림
2012.07.16 09:58:00
이빨
[한윤수의 '오랑캐꽃'] <549>
네팔인 중에 사이클 타는 자가 하나 있는데 자기 얘기만 해서 사람들이 피한다. 그러나 나는 못 피한다.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상담자가 하는 일이니까.
2012.07.13 09:58:00
사이얀
[한윤수의 '오랑캐꽃'] <548>
태국인 중에는 사이얀(sayan)이란 이름이 많다. 내가 아는 사이얀만 열 명이 넘는다.
2012.07.11 09:57:00
남해
[한윤수의 '오랑캐꽃'] <547>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2012.07.09 09:45:00
이루다
[한윤수의 '오랑캐꽃'] <546>
수라뎃이 서른아홉 늦은 나이에 한국에 온 것은 큰아들 대학교육을 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평소에 "머리에 들은 게 별로 없다" 는 소리를 제일 싫어했다. 그 소리를 다시 한 번 들은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내가 이 소리를 듣는 건 순전히 대학에
2012.07.06 10:12:00
나콤싸완
[한윤수의 '오랑캐꽃'] <545>
친정엄마도 보고 싶지만 아들이 더 보고 싶다. 고향인 *나콤싸완을 떠날 때 4살 코흘리개였는데 벌써 열 살 소년이 되었으니까. 라피팟은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아들을 돌봐주는 친정 엄마가 아프기 때문이다.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방콕까지 편도로 48
2012.07.04 10:00:00
추적자
[한윤수의 '오랑캐꽃'] <544>
톰과 제리는 먼 친척 간이다. 제리가 톰에게 천 달러를 빌려가지고 한국에 먼저 들어갔다. 석 달 후 톰도 한국으로 들어와서 연락을 취했다. 돈 갚으라고! 그러나 제리는 안심시키는 문자만 보냈을 뿐이다. "지금은 어려우니 조금만 기다려." 3년 동안 문자
2012.07.02 09: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