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13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중국-영국 연합 함대, 왜 흐지부지되었나?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청조와 영국 연합 함대 창설 해프닝
중국 당국에 비판적인 책을 판매하는 홍콩 코즈웨이베이(銅鑼灣) 서점의 주요 주주 리보(李波·65)의 실종 사건을 두고 중국과 영국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리보는 지난해 12월 30일 책을 찾기 위해 창고에 간다고 나간 후 실종되었는데, 이후 중국 당국에 구류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월 13일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발표한 20
한인희 건국대학교 교수
2016.02.19 14:28:30
중국의 춘절 풍습, 어떤 의미가 담겼나?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춘절의 기원과 풍습들
우리의 설 명절과 같이 춘절(春節·음력설)은 중국의 최대 명절이다. 춘절 연휴에는 중국 전역에서 고향을 찾는 13억 인구의 민족 대이동이 이뤄진다. 또한 폭죽을 터뜨려 악귀를 쫓는 풍습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데, 정월 초하루가 시작되는 0시부터 요란하게 폭죽을 터뜨려 대보름까지 15일간 밤낮으로 계속된다. 중국 당국은 최근 불법 폭죽을 단속하느라 바쁘다.
2016.02.10 16:04:08
중국의 미래, 북극곰은 안다
[한인희의 중국역사의 뒤뜰] 중국의 가장 추운 겨울, 싼지우(三九)
지난주에는 기록에 남을 만한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엄습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졌고, 제주도는 폭설과 한파로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수만 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원인은 영하 45도의 북극 지방 공기가 이례적으로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이라 한다.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닷물과 만나면서 남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해외도 예외
2016.01.31 13:48:55
권력의 책사가 되려면 이 할배에게 배워라!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10개 왕조의 원로를 지낸 풍도(馮道)의 비결
최근 '인재 영입'이 한국 정당 정치의 향배를 가를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각 정당은 정책을 개발하기보다 이합집산을 하며 인재 영입을 통해 당의 이미지를 확보하는 전략에 모든 걸 걸고 있다.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국가의 발전과 사회의 진보에 열정을 지닌 청년 당원을 육성하여 훌륭한 정치가로 길러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터인데, 우리의 현실은 인재영입위원회
2016.01.24 11:14:50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는 '키위'였다?!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키위의 원산지는 뉴질랜드 아닌 중국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병신년(丙申年)으로 붉은 원숭이해이다. 새해가 되면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경제가 곤궁해지더라도, 몸 하나만이라도 건강하기를 꿈꾸는 것이 평범한 필부들의 삶이다. 인간에게 불로장생은 최고의 바람이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집안에 세 가지 신을 모시고 산다. '장수', '승진', '재물'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가 결국 인간 삶
2016.01.15 13:58:11
간신이 사랑받는 다섯 가지 방법
[한인희의 중국역사의 뒤뜰] 청조의 대탐관(大貪官) 화신의 권력 비결
부패와 비리로 중국 역사에 길이 남을 부를 축적했던 청대 탐관 화신(和珅)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한다. 1940년대 쓰인 후 중국 학술사의 중요한 고전이 된 장춘밍(張純明, 1902~1984년)의 책 중국정치 이천년(中國政治二千年)에는 중국 정치의 중요한 특징으로 독직(瀆職)을 들고 있다. 그는 중국 정치사가 탐관오리들로 가득 차 있다고 술회하고 있다. 존경
2016.01.05 16:44:05
저커버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번 중국 관료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중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관료, 화신(和珅)
중국이 2015년 한 해를 상징하는 '올해의 한자'로 청렴할 '염(廉)'자를 선정했다. 지난 18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교육부 산하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 등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한자'에 '염' 자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염'자가 선정된 것은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몇 년째 추진 중인 강력한 부패 척결 캠페인 때문일 것이다.
2015.12.29 14:11:20
"발이 10센티보다 작아야 미인이지!"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전족'의 역사
지난해 한국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쳤다. 중국인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번 '한류'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중국에서조차 '치맥' 바람이 불 정도였다. 여주인공 천송이(전지현)의 '모관 운동'도 회자되었는데, 모관 운동이란 모세혈관 운동의 줄인 말인데, 인체 모세 혈관의 70%가 모여
2015.12.16 15:42:54
컴퓨터 이진법, 아이디어는 중국 황제로부터?!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한국은 세종대왕, 중국은 강희제
우리나라에 세종대왕이 있다면 중국 역사에는 강희제와 같은 성군이 있었다. 세종대왕이 조선시대의 과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던 것처럼, 강희제도 과학에 관심이 컸다. 강희제는 서양 선교사로부터 천문, 수학, 지리를 배웠고, 라틴어까지 학습했던 호학의 군주였다. 강희제는 수학을 풀거나 방정식을 풀 때 미지수(元), 차(次), 해답(根 혹은 解) 등의 개념을 사용
2015.12.11 10:33:39
중국을 좀먹는 담배, 그가 있었더라면…
[한인희의 중국 역사의 뒤뜰] 중국 흡연의 역사
지난 11월 29일 일본 교토에서 제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감염병(전염병) 등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한 3국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령화, 만성 질환과 같은 보건의료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회의에서 3국의 금연 정책이 논의된 것이 눈에 띤다. 세계 최대의 흡연 국가 중국의 흡연자 인구는 약 3억 명으
2015.12.04 14: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