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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해부학상으로 봤을 때 야만인?"
[의학사 산책] 독립을 꿈꾼 의사들
1908년 6월 3일 세브란스병원의학교 제1회 졸업식. 게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은 한국의 서양 의학 수용사를 개관한 스크랜튼의 강연, 학부대신 이재곤의 축사로 이어졌다. 제일 중요한 졸업 증서 수여 시간. 세브란스병원의학교를 이끌던 또 하나의 주역인 허스트가
박형우 연세대 교수, 박윤재 연세대 교수
2009.10.07 09:18:00
이런 의사도 있었다…"한의학이여, 부활하라!"
[의학사 산책] 한의학의 부활을 외친 의사들
1934년 2월 <조선일보>에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내용의 글이 한편 실렸다. '한방의학 부흥책.' 저자는 장기무(張基茂). 그는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 현실에 입각하여 실행 가능한 범위에서 고민한 방안들을 나열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외람되게 좁은 소견을
2009.09.30 04:03:00
환자가 의사에게…"약을 주지 않아서 고맙습니다"
[의학사 산책] 인술과 이익 사이에서
1936년 출간된 심훈의 유명한 소설 <상록수>. 소설에서 사람들은 일이 생기면 '선생님'인 채영신을 찾는다. 그 일 중에는 부상이나 작은 질병도 빠지지 않았다. 채영신은 붕대, 소독약, 옥도정기, 금계랍, 요도포름 등을 자비로 구입하여 사람들을 치료해준다.
2009.09.25 09:00:00
100년 전 환자의 배짱…"병 안 나으면 돈 못 줘!"
[의학사 산책] 서양 의학 도입 초기의 진료실 풍경
서양 의학 도입 초기에 문을 연 병원들은 대개 한옥을 개조한 건물을 사용하였다. 재동에 있었던 제중원의 경우 면적이 약 600평이었고 여러 채의 건물에 40명의 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규모였는데, 건물들이 모여 있어 회진 등 병원 업무를 보는데 큰 불편을 없었다. 이후
2009.09.23 10:10:00
"옛날도 똑같았네…치아 치료에 한 달 월급이 '훅'!"
[의학사 산책] 한국 치과의 역사
나이 든 독자들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 흔들거리는 치아에 신경을 썼던 상황을 경험했을 것이다. 호기심에 손으로 유치를 이리저리 흔들다가 재수가 좋으면 별 고통 없이 쑥 빠졌을 때의 기쁨이란! 그런데 이렇게 해도 치아가 빠지지 않으면 집에 있던 실을 이용하
2009.09.18 10:31:00
"한국 최초 간호사들이 제일 먼저 배운 것은?"
[의학사 산책] 한국 간호의 초기 역사
간호란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고 회복을 돕는 일을 말한다. 간호의 대상은 병들거나 다친 사람, 수술 전후의 환자, 산모, 신생아, 노인뿐 아니라 지적 장애인, 정신 장애인 등 그 대상이 넓다. 최근 들어서는 예방, 복지 차원의 활동으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09.09.16 09:20:00
치질 환자가 日王에게 감사 편지를 쓴 까닭은?
[의학사 산책] 전국에 자혜의원을 설립하라!
본인은 42세로서 1907년부터 치질이 발생해 6년간 약을 시험해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인자한 황제의 넓은 덕으로 이 지역에 자혜의원(慈惠醫院)이 설치됨에 따라 그 은혜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22일 만에 모두 나았으니 치료를 통해 백성을 구하고자 하는 그 성스러운 덕
2009.09.11 08:21:00
일제의 '병원 죽이기', 그 진실은?
[의학사 산책] 선교 병원과 복음 전도
1876년 이후 구미의 여러 나라와 교섭을 하는 가운데 다양한 서양 문물이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중에는 외래 종교인 기독교(개신교)가 있었다. 기독교의 각 교파는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했는데, 1884년 9월 미국 북장로회, 1885년 4월 미국 북감리회에 이어 1890년대까지 호
2009.09.09 09:55:00
"어라, 100년 전에도 '활명수'가?"…그 탄생의 비밀
[의학사 산책] 약, 서양의학을 만나다
"한국인은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약을 먹는데 익숙하다. 한약방은 매우 많다. 한의학 처방들은 모두 활용되고 있다. 인삼은 치료약 중 왕이다." 1884년 한국을 방문한 서양 의사 우즈(George W Woods)의 관찰이다. 약방에서는 한의학에서 이야기되는 모든 처방들이 조제되었고
2009.09.04 09:05:00
日 군인 병원이 부산에 있었던 까닭은?
[의학사 산책] 한국 최초의 서양 병원은 '제생의원'?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제생의원(濟生醫院)'을 거론하는 글을 접할 수 있다. 이미 언급한 대로,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은 1885년에 설립된 '제중원'인데, 무슨 뜬금없는 소리일까? 그 주장은 제생의원이 1877년에 설립되었으
2009.09.02 09: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