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짓고 귀양을 가게 됐습니다.
그의 부인이 울면서
언제쯤 돌아올 수 있느냐고 묻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혹시 달걀 위에 다른 달걀을 세울 수 있다면 몰라도
그 전에는 돌아오지 못할 거요.'
남편이 떠난 후 부인은 매일같이
달걀 위에 달걀을 세울 수 있게 해 달라고 빌면서
달걀을 쌓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나라의 왕이 민가를 순행하다가
그 부인이 울면서 비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왕은 부인의 정성에 감동해
남편을 풀어 주었습니다.
달걀 위에 달걀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남편이 했던 말은
자신은 돌아올 수 없으니
희망을 가지지 말라는 얘기였지요.
그러나 부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부인도
달걀 위에 달걀을 세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던 일은 이룰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돌아왔으니까요.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정성스럽게 하다 보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로부터
불가능한 일을 이루어 내거나
정성을 다하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의미의
'난상가란(卵上加卵)'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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