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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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히틀러, 유대인 절멸 앞서 갈취했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88]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⑯
전쟁 상황을 담은 다큐(기록필름)들을 보면, 패전국의 군인이나 관료들은 막판에 기밀서류들을 불태워 없애기 바쁘다. 문서 소각은 군사기밀이 드러나는 것을 막고 포로 학살 등 전쟁범죄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다. 1945년 4월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버티던 히틀러는 그런 걱정을 하질 않았다. 지난 주 글에서 짚었듯이, 어떠한 중요한 조치나 결정사항을 문서 형태로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10.05 17:00:19
보호출산제, 비혼 엄마와 아이 사이를 가로막는다
[보호출산제로 보호받는 고통⑥] 엄마와 아이가 분리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보호출산제 시행 두 달이 돼가는 시점에서 과연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는 왜 이렇게도 힘들며 어려움이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초저출산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정부는 보호출산제 시행 한 달간 보호출산제를 통해 상담하고 보호출산제로 출산하겠다고 하는 익명의
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2024.10.04 23:04:46
'김건희 블랙홀', 정치 '빅뱅' 촉발할 수도
[최창렬 칼럼] 탄핵이 능사는 아니지만…
강성 좌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어 왔던 탄핵이 동력을 모아갈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그리 과도하지 않아 보인다. 정권 취임 이후 지지율은 역대 최악이다. 지난 총선 참패 역시 역대급 패배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국정브리핑도 열었다. 보기 드문 일이었고 드디어 정권의 기조가 바뀐다는 기대가 이상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4.10.04 11:59:46
"전작권 없는 한국, 전쟁나면 가장 잔혹한 핵전쟁…3개월 버티기 어려워"
[2024 평화통일시민강좌] ⑤ 한설 예비역 육군준장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인 평화통일시민행동(대표 이진호)의 '2024평화통일시민강좌'를 연재합니다. 2024평화통일시민강좌는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변화하는 세계정세를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과 군사력, 유엔사 부활의 문제점 및 5.18광주 항쟁과 미국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3월
황남순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
2024.10.04 07:12:20
<검은 신화: 오공>으로 게임시장에서도 성공한 중국, 기술과 '이것'이 만났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첫 AAA급 콘솔 게임 <검은 신화: 오공> 성공을 통해 본 중국 게임 산업 현황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 <검은 신화: 오공>은 2024년 8월 20일에 출시된 액션 RPG로, 고전 소설 <서유기>를 모티프로 펼쳐진다. <서유기>를 바탕으로 만든 문화 콘텐츠는 전통 희곡부터 2016년의 애니메이션 <신서유기: 몽키킹의 부활> 등 수도 없이 많았지만, 대체로 소설을 그대로 시각화
이정하 전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2024.10.03 22:57:59
젠더 갈등이 아니라 젠더 폭력이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디지털성범죄를 넘어, 젠더 폭력에 맞서는 평등과 연대로
9월 26일 국회는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구매, 소지, 저장, 시청하거나 유포 목적이 입증되지 않은 제작 행위도 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피해자들의 제보와 언론의 보도로 학교, 지역, 직종별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가 알려진 지 한 달여만이다. 발빠르게 대처한 것처럼 보이지만 국회는 2020년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 제정
정록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10.03 20:58:41
뒤로 가는 위기임신출산지원, 주범은 보호출산제
[보호출산제로 보호받는 고통⑤] 보호출산제 알게 된 위기임산부, 유기 더 갈등하게 돼
지난 7월19일 보호출산제가 공식 시행된 이후, 정부는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언론, 길거리 전광판, 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도를 알리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고위직의 명함 뒷면에는 비밀출산을 위한 전화번호까지 인쇄돼 있다. 연일 이 제도에 관한 보도자료도 쏟아진다. 정부가 국민에게 이토록 적극적이고 촘촘하게 어떤 제도를 홍보한 적이 있었는지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비혼모협회 인트리 대표
2024.10.03 20:03:26
"패러다임 바꾸겠다"는 윤석열 정부, 주거안정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
[경제뉴스N시선] 국토교통부의 논리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 3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와 리츠협회, 임대인협회 등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전세제도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 민간임대주택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7월에 실버스테이, 8월 말에 기업형(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형 장기민간임대주택이란 리츠 등의 법인이 대규모(단지별 100세대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2024.10.03 19:00:43
한국의 민주주의는 왜 실패하고 있는가
[복지국가SOCIETY] 시민주권, 시민의회를 통해 가능하다
대한민국 시민은 정치 영역에 있어 세계 어느 나라의 사람들보다 깨어 있으며 역동적이다. 87년 민주화 대위업과 2016-17년 간 촛불행동이 이러한 역사의 자랑스런 증언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제도 정치권은 격변시대의 소명을 외면하고 제도 개혁에 실패하면서 해방 이후 최악의 무능하고 무도한 집단에게 국가권력을 강탈당하는 지
이래경 시민의회입법화시민포럼 실행위원장
2024.10.01 21:59:38
윤석열 정부의 퇴진? '후퇴'의 시간 위한 '퇴진'이어야 한다
[장석준 칼럼] 약자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후퇴'를 실현해야 한다
참으로 기나긴 여름이었다. 습기를 머금은 더위가 석 달을 꼬박 채우며 계속됐다. 중국과 일본을 덮친 역대급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는 대신 초가을의 반가운 소식이 자꾸만 뒤로 미뤄졌다. 심지어 추석에도 무더위는 끝날 줄 몰랐고, 몸도, 마음도 이제 더는 견디기 힘들다고 아우성 댔다. 그러다 10월과 함께 드디어 가을 날씨가 찾아온 것 같다. 아직도 한낮 기온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4.10.01 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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