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7월 2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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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 정상회담만 열리면 한반도 문제 자동 해결? 트럼프가 평화 가져다주지 않아
[김동엽의 '이게 안보여'] 조미정상회담, 섣부르게 제기되는 또 다른 당위론
대통령의 유럽 G7 순방 결과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핵, 안보에 관한 몇몇 발언을 읽으며 복잡한 감정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현실에 대한 냉정한 인식과 한국 외교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체념이 한 문장 안에 같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 알아서 하는 말로 들리니 더 아프게 다가오더군요. 대통령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026.06.21 11:57:40
선로 위에 새겨진 독일의 근대: 파시즘의 법정과 분열된 독일을 꿰맨 철도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독일 기행 ③ 나치의 심판대에서 철도의 요람까지, 뉘른베르크를 걷다
체펠린 비행장과 가까운 S반 프랑큰스타디온(Frankenstadion)역에서 열차를 타고 뉘른베르크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중앙역은 보유한 선로와 승강장에 비춰보면 크지 않았지만 역사 안 시설은 백화점처럼 깨끗했다. 밥 먹는 시간이라도 아끼기 위해 역사 안 푸드 코너에서 야채와 햄이 들어있는 바케트 빵을 사서 역 출입구 한 편 낮은 계단에 앉아 끼니를 때웠다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6.06.20 21:18:40
주한 이란대사 "중동에서 전쟁 계속되는 이유? 이스라엘 '확장주의' 때문"
[기고]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한국에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평화통일시민행동은 지난 13일 서울 삼청동의 더 룸 탁트인에서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서구 중심적 보도 행태가 많은 한국 언론 생태계에서 미국-이란 전쟁은 흔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니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는지 등의 지엽적인 문제들로 다루어졌다. 정작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역에 어떤 폭격을 가했는지, 이란
이승헌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
2026.06.20 20:10:49
'AI 친구' 시대를 향한 '토이 스토리'의 메시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장난감이 아니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토이 스토리 5>
<토이 스토리>(1995)가 영화 역사에 기록된 이유는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장편영화라는 점 때문이었다. 장난감이 주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상상력은 3D 애니메이션과 만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현실적 감각으로 마주하게 만들었다. 이후 5편의 시리즈물이 나오는데까지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더 이상 우리에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6.06.20 15:01:31
극우 밑에, 경찰 밑에, 비정규직 노동자
[인권의 바람] 공권력은 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만 가혹한가
"아아…서초경찰서 경비과장입니다. 어 도로에서 교통에 방해되는 행위로 도로에 서 있거나 앉거나 누워 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차례 진행된 비정규직이제그만 대법원 문화제에서 있던 일이다. 집시법 15조에 문화제는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쓰여있다. 수십 번을 말했지만, 경찰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문화기획자를 연행해 가거나
최보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2026.06.20 10:34:11
녹색문명이라는 착각, 우리는 다시 '핵의 시대'로 후퇴하는가
[초록發光] 고리1호기 영구 정지 9년… 한수원, 영덕·기장 신규 핵발전소 부지 선정
6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경북 영덕군을 신규 대형 핵발전소 2기 건설 후보지로, 부산 기장군을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상업용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가 영구 정지한 지 9년이 되는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많은 이들이 고리1호기 영구 정지에서 에너지 전환의
강언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
2026.06.19 12:08:55
김정은과 함께 걷는 사진 올린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재개 신호?
[김동엽의 '이게 안보여'] 이란 전쟁 이후, 조선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이란 전쟁이 멈췄다. 그러나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과 이란은 60일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담은 양해각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명과 이행은 아직 남아 있다. 핵문제는 타결된 것이 아니라 향후 기술협상으로 미뤄졌고, 동결 자산 해제와 제재 완화도 조건부 약속에 머물러 있다. 워싱턴은 이를 외교의 승리로 자축하지만, 이란이 그
2026.06.17 16:00:06
한국에서 협력업체 뜻은 위험한 일 해도 되는 사람들?
[클린룸 밖의 사람들] 화학물질 공급 담당자 이승민 이야기 ② 일하는 도구로 취급되는 협력업체
버튼 잘못 누르면 다 날아가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어떻게 공급되고 또 폐기될까? 이 모든 과정은 클린룸 밖에서 이뤄진다. 승민이 담당한 일이 바로 화학물질 공급에 관여하는 일이었다. 승민은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의 CCSS룸에서 근무했다.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화학물질 중앙 공급 시스템)룸은
임다윤 반올림 활동가
2026.06.17 15:59:53
국제질서, 미국 '일극'에서 '다극화'로 재편…美에 의존했던 한국 불리해진다?
[정욱식 칼럼] 미중 합의한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 안착되도록 역할 찾아야
6월 8〜9일에 평양에서 열린 조중(북중) 정상회담은 미국 단극 체제가 저물고 다극화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 미국은 5월 중순에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했지만, 중국은 철저하게 침묵을 지켰었다. 그리고 조중 정상회담에선 비핵화 문제가 일체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조중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6.06.17 07:36:58
한미일이 주름잡던 동해, 북중러 협력 강화로 '패권 경쟁' 바다 되나
[현안진단]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과 중국의 동해 출로
7년 만의 평양행이 남긴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월 8일부터 9일까지 평양을 국빈 방문했다.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의 방북이자 올해 첫 해외 순방이다. <신화통신>과 <조선중앙통신>이 6월 5일 동시에 발표한 이번 방문은 2025년 9월 전승절 80주년 계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의 성격인데, 5월 14~15일
평화재단
2026.06.16 0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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