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6월 27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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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고상할 수 없는 '사서(司書)'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외침
[거인들의 발걸음] 양천문화재단 사서 노동자들의 절규
구청 앞 집회 참가자에게 경찰과 구청이 구청 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용변이 너무 다급했던 참가자는 노상방뇨 한다. 이때 경찰과 구청은 참가자에게 어떤 입장을 보일까? 해당 참가자를 연행할까? 물론 참가자가 노상방뇨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은 양천구청 앞에서 연좌해 집회를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구청 내 출입은 물론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21 14:54:43
해고자 복직 피하려 등급 하향까지 감수한 세종호텔
[거인들의 발걸음] 또 한 번 간절함을 담아…세종호텔 오체투지 후기
'오체투지 행진 이번이 몇 번째이세요?' 하마터면 무례하게 들릴 수도, 상처를 후벼 팔 수도 있을 질문을 세종호텔 조합원에게 던질 뻔했다. 다행히 그 질문이 막 목구멍을 넘으려는 순간 다시 삼킬 수 있었다. 9월 19일부터 세종호텔 조합원들은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와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 오체투지 행진은 21일까지 이어
2023.09.20 14:00:10
리영희와 불교의 인연
[다시! 리영희] 오현스님·명진스님·김성동 소설가 등과 다진 교류
20세기와 21세기를 관통해 우리나라의 대표 지성으로 존경받는 리영희 선생은 불교와 언제 인연을 맺었을까. 또 그 인연은 어떻게 성숙했을까? 사실 리영희 선생의 치열한 일생을 살펴본다면 그처럼 비종교적인 삶을 살아온 경우도 흔치 않을 듯싶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거의 절반의 인구가 종교를 가지고 있고,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등 거대 종교와 유교, 천도교,
이학종 전 <법보신문> 기자
2023.09.20 13:28:18
"해병대 출신이 반나절만에 도망" SPC그룹 공장이 이런 곳이었다니…
[경제뉴스N시선] 주야 맞교대라도 빨리 폐지하기를
지난해 10월 SPL 평택 공장의 20대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강동석 SPL 전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검찰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SPL에서는 끼임 사고가 12건이나 발생했다. SPL은 삼립, 샤니, 파리바게뜨 등의 여러 제빵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2023.09.19 11:32:00
언론의 '묻지마 정신질환자 혐오', 극복할 방법은?
[복지국가SOCIETY] 정신건강 소사이어티를 위하여
묻지마, 묻지마, 묻지마 귀농하신 필자의 어머니가 지난주 치과치료를 받으러 부산에 오셨다. 늦은 시간 내려오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편의점을 들렀다가 뒤늦게 나오신 아버지를 차 앞에서 혼자 기다리는 것이 무서웠다고 하셨다. "요즘 묻지 마, 살인이 많잖아. 어두운데 차 앞에 혼자 서있으려니 누가 나한테 흉기 들고 올까봐 무섭더라." 그 순간 고속도로 휴
유숙 송국클럽하우스 소장
2023.09.18 18:11:01
교사의 생활지도권 보장은 특별법으로
[교실해체와 공교육 멈춤을 넘어] ③신자유주의 및 자유주의 교육관에서 벗어나야
현재 추진 중인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실 해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교사들이 간절히 원했던 법 개정이 여야 의견 대립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다. 악성 민원을 막고,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으려면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
박종철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대표
2023.09.18 15:49:05
'가짜 친환경' 가려내는 법, 국회가 만든다?
[국회 다니는 변호사]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개정안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번 주에 다룰 내용은 이른바 '그린워싱' 방지법(환경기술및환경산업지원법)입니다. 오늘은 그간의 '친환경 광고' 규제 논의를 좀 살펴보도록 할께요. 전세계적인 ESG의 흐름에 따라, '친환경'을 표방하는 광고, '친환경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생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기업마케팅으로서는 당연한 것이겠으나, 반대로 소
박지웅 변호사
2023.09.18 13:58:45
푸틴-김정은 밀착, 한반도 위기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현안진단] 북·러의 '위험한 브로맨스'와 국익 우선의 전략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가장 근래 발발한 현대 전쟁으로, 공업화된 두 국가 간 전면전이라는 점에서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차원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 등 첨단 장비들이 일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전차, 장갑차, 야포 등 재래식 무기가 전황을 좌우한다는 점을 입증하
평화재단
2023.09.18 13:58:23
다시, 4대강 수문 닫는 정부
[초록發光] 그들이 연단에 오른 이유
16개의 거대한 구조물로 가로막혔던 4대강의 숨통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다. 보(대형 댐)와 제방으로 단절되고 변형되었던 4대강이지만, 닫힌 수문을 다시 열자 넉넉하고 너른 품의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듯했다. 모래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수변공간도 넓어졌다. 녹조를 비롯한 각종 유해남조류들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습지와 웅덩이들이 형성되며
임성희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장
2023.09.16 23:01:44
'천황제 파시즘'이 낳은 괴물은 왜 "일본 진의 알아줄 시대 온다" 했나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7]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⑧ 도쿄 재판(下-2)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20세기 전반기 독일 파시즘을 낳은 괴물이라면,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1884-1948)는 일본 군국주의, 이른바 '천황제 파시즘'이 낳은 괴물이다. 둘 다 한 국가를 거대한 병영(兵營)으로 바꾸고 온 국민을 전쟁의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데 그치지 않고 이웃 나라 사람들을 괴롭히는 전쟁범죄의 공범자로 만들었다. 지난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9.16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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