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李대통령 "경기회복 이면 그림자…윗목·아랫목 고루 따뜻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李대통령 "경기회복 이면 그림자…윗목·아랫목 고루 따뜻해야"

브라질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석유 최고가격제 지속, 유류세 인하 최대한 유지"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성장의 과실이 일부 계층과 부문에만 집중되면 경제적 불균형이 심해질 것이고 결국 어렵게 살아난 경제도 다시 식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3.7%를 기록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15.6% 증가율을 보인 실질국내총소득(GDI)을 언급하며 "수출을 중심으로 내수와 설비투자가 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라면서도 "다만 이러한 경기적인 숫자 이면에는 청년고용 부진과 중소기업의 높은 대출 연체율 같은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윗목과 아랫목이 고루 따뜻해야 방 안의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처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의 온기가 널리 퍼지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청년들의 신규 고용에 적극 나서고 풍부한 유동성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으로도 흐를 수 있도록 재정, 조세, 금융 등을 총망라한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야 되겠다"고 했다.

특히 중동 상황 불안정에 따라 불안정한 국제유가를 우려하며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중동 전쟁을 틈타서 국내 정유사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담합 행위를 했던 것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악용해서 불법적 돈벌이에 나서는 행태"라고 했다.

아울러 "기름뿐만 아니라 다른 핵심 민생 품목들에 대해서도 매점매석, 담합 행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시장교란 행위 단속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전협정 체결일인 이날 이 대통령은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우리 국민들은 한강의 기적을 빚어냈고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글로벌 핵심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이제 인류문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인공지능 혁명의 최첨단에 서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 선언은 우리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대체불가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인 출사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규모의 공급 투자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인공지능 동맹 수준으로 격상했고 세계적인 벤처 캐피털과의 협력 기반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이런 성과들이 우리 경제에 더 큰 도약과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미 순방 구상을 알리며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