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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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렬
『박정희 김대중 김일성의 한반도 삼국지』(2015년, 레디앙) 저자. 1957년 출생. 유신시절 민주주의 운동에 평생 헌신할 것을 맹세, 민주화운동·노동운동·정당활동에 참여하고,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미관말직을 지냈다. 2012년 대선이후 당대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강화도에 귀촌, 언젠가 이 땅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역사가 꽃피는 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문재인 부산·안희정 충청·이재명 진보, '빅텐트'는 여기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안희정의 부상과 헤게모니 전쟁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급부상이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후반으로 수직 상승하면서 대세론의 문재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5%언저리에서 머물던 안희정 지사가 급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적 메시지를 들 수 있다. 그는 기득권층의 혁명적 청산을 공언하는 이재명
이충렬 작가
시민들이여, 민주당 경선을 점령하라!
[이충렬의 정권+교체] 민주당 경선이 중요한 이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의 룰을 확정하고 2월부터 경선 투표인단 구성 등의 일정에 들어간다고 한다. 촛불시민은 민주당 경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나. 나의 제언을 한마디로 말하면, '촛불민심이여 민주당 경선을 점령하라'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경선을 당내 행사로 치르지 않고 국민적 행사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즉 당원들에게 특별한 가
민주당 '독수리 5형제', 진짜로 정권 교체하려면
[이충렬의 정권+교체] 민주당 다섯주자 품평기
이번 설 연휴는 평소보다 정치적인 중요성이 더욱 커질 듯하다. 박근혜에 대한 탄핵이 2월말에서 3월초에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전제할 때, 4월말 5월초에 조기대선이 치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천만 명이 넘는 출향민들이 고향을 방문했다가 다시 귀성하는 과정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여론이 뒤섞이면서 후보들에 대한 품평이 형성되고 이것이 전국적인 전파력을
박원순의 실패와 호남 '반문정서'의 실체
[이충렬의 정권+교체] 박원순 추락의 교훈: 그의 부활을 기대한다.
도대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새해 처음 실시된 한국갤럽의 월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설문조사에도 끼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년 동안 매월 첫째 주 1차 조사를 통해 상위 8명을 걸러낸 다음 2차로 지지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들어 첫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8명에 들지 못해 설문조
거의 완벽하게 아무것도 안 한 유엔총장, 반기문
[이충렬의 정권+교체] 누가 '영혼없는 대통령'을 권하나?
곧 있을 대선에서 '영혼이 없는 대통령'이 뽑힐 가능성은 혹시라도 없을까? 이번 주 귀국하여 본격적으로 차기대선에 뛰어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막스 베버가 최초로 설파한 '관료는 영혼이 없다'라는 말은 오늘날에도 널리 희자되곤 한다. 한국사회를 실질적으로 떠받치는 관료사회를 묘사할 때 이 말만큼 정곡을 찌르는 말은 없다. 반기문 전
개헌파의 뿌리는 하나…'어게인 3당합당' 넘어서야
[이충렬의 정권+교체] 김종인·손학규·김무성은 '한뿌리'
11월 항쟁의 연속선상에서 새로운 해 2017년을 맞이하고 있다. 먼저 한번 가정을 해보자. 2017년 1월 1일부터 헌법재판소 탄핵판결이 나기까지 '개헌' 문제를 전면적으로 논의해 본다고 치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촛불민심과 시민사회는 헌법을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자고 할 것이다. 남북관계에서의 영토조항, 기본권, 경제민주화, 지방분권…. 등
안철수·문재인·이재명의 합작이 또 한번 필요하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소선거구제 폐지,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찮다. 박근혜는 탄핵 사유를 전면 부인하며 시간끌기로 버틸 기세다. 친박과 비박은 보수재건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사활적 내분을 벌이고 있는데, 양쪽 다 자파의 주도권이 확보되면 개헌을 고리로 권토중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촛불민심은 두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박근혜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최대한 빠른 탄핵안 인용, 둘째는 그동안 쌓
박근혜의 몰락, 남한 파시즘 체제 무너지는 전주곡
[이충렬의 정권+교체] 시민혁명 앞에 놓인 3개의 파시즘
대한민국에서 목하 진행중인 시민민주혁명을 시공간을 확장하여 조감해 보면 어떨까? 역사적인 시간축과 지정학적 공간축으로 시야를 넓혀 살펴보는 것이 오늘의 대 변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민주공화국을 위태롭게 하는 세력과 가치를 청산하고자 하는 것이 현재의 시민항쟁인데, 눈을 넓혀 보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동아시아는 아직도 파시즘세력이 주류적 위
새 대통령 뽑으면서 새 국회의원도 뽑는다면?
[이충렬의 정권+교체] 시민 혁명의 향후 시나리오 내지는 '제언'
불과 5주일만에 대한민국은 경천동지할 변화를 겪었다. 국민 알기를 왕조시대의 천민 보듯이 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3번이나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기만에 가득찬 그의 사과는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급기야는 그를 의법처단하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놀란 국회에서 탄핵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고, 12월 9일 표결키로 하였다. 박근혜
김무성, '제 2의 노태우' 꿈꾸나
[이충렬의 정권+교체] 선거구제 개편이 최우선이다
11월 26일 5번째로 열린 촛불집회에서 전국적으로 190여만 명의 시민이 광장으로 쏟아져나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통령 지지도가 4%로 나왔다 하니 사실상 전 국민이 SNS와 텔레비전의 중계방송을 통해 뜻을 함께 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퇴진 요구에 따라 국회에서도 마침내 대통령 탄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