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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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렬
『박정희 김대중 김일성의 한반도 삼국지』(2015년, 레디앙) 저자. 1957년 출생. 유신시절 민주주의 운동에 평생 헌신할 것을 맹세, 민주화운동·노동운동·정당활동에 참여하고,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미관말직을 지냈다. 2012년 대선이후 당대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강화도에 귀촌, 언젠가 이 땅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역사가 꽃피는 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만약 호남이 '이재명 돌풍' 을 선택한다면?
[이충렬의 정권+교체] 시민항쟁이 야권 대선 전략을 바꾸다
백만 시민이 박근혜 퇴진을 위한 시위투쟁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항쟁국면이 열렸다. 몇 달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시민항쟁이 본격화하면서 야권의 대선 지형에도 근본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 가장 상징적인 현상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약진을 들 수 있다. 올 초만 해도 가십거리에 가까웠던 이재명 시장은 항쟁 전 여러 후보군 중 한
이충렬 작가
촛불 시민혁명, 청년과 87세대의 결합이었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민생난, 스마트폰, 세대연합
2016년 11월 12일, 백만송이의 대합창이 전국에 메아리쳤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랫말 그대로였다. 이 나라의 주인이고자 하는 민주 시민들이 거대한 하모니를 이뤄 한목소리로 외쳤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6월항쟁 이후 최대의 시위였다. 우리 모두는 시민혁명의 물꼬가 터졌음을 그날 확신할 수 있었다. 대통령에 대한 분노, 나라의 장래에 대한 염려
'11월항쟁' 긴급 과제들…개헌론 교란은 안 된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박근혜 퇴진은 시민 혁명의 첫단추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정확히 말하면 '시민혁명의 상자'가 열렸다. 지난 주말 전국 방방곡곡에서 30여만 명의 시민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였다. 모두가 직감으로 느끼고 있다.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회복하려는 시민혁명의 도도한 쓰나미가 다가오고 있음을. '박근혜 퇴진'은 앞으로 일어날 시민혁명의 첫단추일 뿐이다. 6월항쟁 이후 29년! 6월항쟁에서
"개헌론, '박근혜 세력'의 트로이 목마다"
[이충렬의 정권+교체] 2017년 과제는 파시즘 유산 청산이다
또 다시 천추의 한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 작금의 긴박한 상황을 보며, 우리 현대사의 가슴아픈 대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945년 해방, 분단과 친일세력의 득세로 귀결. 1960년 4·19학생혁명,5·16쿠데타로 귀결. 1979년 유신체제의 종언, 광주시민학살로 귀결. 1987년 6월항쟁, 민주세력 분열과 군부세력 집권연장으로 귀결. 최순실 스캔들과
문재인, '문고리 권력'은 꼭 호남에 맡기라
[이충렬의 정권+교체] 문재인·호남 연합 실패하면 현대사 또 뒤틀린다
1년 남짓한 대선을 앞두고 예비주자들이 경선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캠프를 구성하고, 인재를 모으는 쟁탈전이 치열하다고 한다. 좋은 인재를 널리 구해서, 시대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정책과 비전을 준비하는 것은 전투를 앞둔 장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그런데, 문재인의 경우 야권 부동의 1위 후보라는 점에서 그가 어떤 진용을 짜는 지는 내년
'남로당 출신' 박정희 "날 빨갱이로 몰아" 격분
[이충렬의 정권+교체] 박정희-박근혜 가문의 빨갱이 만들기 놀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아이가…" 2007년 UN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노무현정부가 기권하기 전에 이른바 청와대 회의에서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를 필두로 '문재인이 북한과 내통했다거나 북한의 종복이다'라고 총공격에 나서는 것을 보고 일감으로 떠오른 생각이다. 한마디로 국민을 뭘로 보
'이명박근혜 시대', 국민 성공했나? 행복했나?
[이충렬의 정권+교체] 이명박근혜 정권 감상법
총체적 막장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지난 4년간 박근혜 정부는 어떤 방송드라마 작가의 상상력조차 뛰어넘는 막장드라마를 연출해왔다. 뭔가 남다른 인생을 살아왔기에 대통령이 되면 좀 다르지 않겠는냐고 기대해 온 사람조차 이제는 포기상태에 빠졌다. 세월호 비극, 메르스 사태, 최근의 지진과 태풍에 대한 대처능력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된다
건국 정신? 최초로 '공화국' 내건 '1919 임시정부'
[이충렬의 정권+교체] 대한민국 건국정신 떠받치는 2개의 항쟁과 그 정신
역사상 가장 손꼽히는 명연설 중 하나인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 조상들은 자유가 실현됨과 동시에 모든 인간은 천부적으로 평등하다는 원리가 충실하게 지켜지는 새로운 나라를 이 대륙에서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대적으로 내전 상태에 휩싸인 채,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자유가 실현되길
2017년, 이승만·박정희 '파시즘' 잔재 터는 선거
[이충렬의 정권+교체]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2017년 대선이 어떤 지각구조 위에 서있는 지를 한 눈에 꿰뚫기 위해서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등 3명의 전직 대통령 시대를 알 필요가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면 더욱 그러하다. 인공지능시대와 4차산업혁명의 재편을 현재 구조 위에 덧씌우면 될 것 같은가? 변화를 원하는 내적인 욕구와 변화하지 않으면
김구·김대중·노무현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
[이충렬의 정권+교체] 中의 '국공 합작'…한국엔 '국민 합작'이 필요하다
우리 현대사를 다시 한번 되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욱 교수가 최근 김대중센터에서 한 강연이 계기가 되었다. 이 강연에서 김욱 교수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이 연대할 수 있는 논리적 가능성은 더민주의 대선후보가 친노와 결별하고 '지역주의 양비론'과 '호남불가론'을 부정하면서 반영남패권주의를 표방할 경우라고 주장했다. '호남의 가치와 몫'을 이데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