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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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에 맞선 '마지막 저항' 그러나…
[근대 의료의 풍경·59] 정재홍의 자결
항일 구국·독립 운동 가운데 한 가지 중요한 수단은 의열(義烈) 투쟁이었다. 일제에 의해 나라가 병탄되기 전까지 대표적인 의열 투쟁으로는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 장인환과 전명운의 스티븐스 주살(誅殺)을 들 수 있다. 의열 투쟁은 필연적으로 살상을 동반하는 것
황상익 서울대학교 교수
<뽕>의 나도향이 '진짜' 이름을 버린 까닭은?
[근대 의료의 풍경·58] 나성연과 그의 집안
이번 회에서는, 조선총독부의원 의학 강습소 제1회 졸업생 27명 중 의술개업인허장 번호가 가장 앞서는 전유화(田有華)부터 살펴보자. 전유화는 의학 강습소를 졸업한 뒤 일본에 유학하여 1912년 도쿄 지케이카이(東京慈惠會) 의학전문학교를 다시 졸업했다. 당시 일본의 의
식민지 의대 졸업생이 선택한 두 가지 길
[근대 의료의 풍경·57] 김용채와 이만규
1910년 11월 2일, 대한의원에서 3년의 의학 교육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27명은 김용채(金溶埰), 이만규(李萬珪), 손수경(孫壽卿), 송영근(宋泳近), 구자흥(具滋興), 홍종흡(洪鐘翕), 전유화(田有華), 김종현(金宗鉉), 이충하(李忠夏), 이창우(李昌雨) 등 우등 졸업생 10명과
"의대생이 이토 히로부미와 무슨 상관이요?"
[근대 의료의 풍경·56] 대한의원
이번 회에서는 주로 1907년 대한의원 교육부에 입학하여 1910년 11월에 졸업한 학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정확도와 신뢰성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1911년도 조선총독부 통계 연보>는 대한의원 시절 의학생 상황에 대해 개략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원자와
한국인 홀대하고 일본인만 우대한 '한국' 병원?
[근대 의료의 풍경·55] 대한의원
1906년 10월 25일 대한의원 창설위원회는 14조로 구성된 <대한의원 관제>를 의정부에 제출했다. 이 관제에는 대한의원의 소속, 직원, 부서, 활동 등이 규정되어 있었다. 관제의 여러 조항 중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대한의원이 내부(內部)와 같은 한 부처가 아니라
서울대병원 '시계탑 건물'의 진실은…
[근대 의료의 풍경·54] 대한의원
1906년 9월, 7년 반 동안 대한제국 의료의 중추 역할을 해 온 광제원과 의학교를 폐지하고 대한의원을 창설한다는 계획이 공포되었고, 마등산(馬凳山, 지금의 서울대학교병원 자리)에 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주변 가옥과 토지를 매입한다고 고시되었다.
이토 히로부미의 병원, '대한의원'을 아십니까?
[근대 의료의 풍경·53] 대한의원
악몽 같던 일제 강점 기간을 하루라도 늘려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한국이 일제에게 병탄되었던 기간은 흔히 말하는 36년이 아니라 35년, 그것도 13일이 모자라는 35년이었다. 하지만 대한제국이 온전한 나라 구실을 하지 못한 것은 짧게 잡아도 1905년 말부터이다. 11월
나라 통째로 넘긴 이완용의 그날 일기를 보니…
[근대 의료의 풍경·52] 경술국치
일제의 한국 병탄(倂呑)이 꼭 100년을 맞는다. "의료(계)의 병탄"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주로 경술년(1910년) 국치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른바 "일한 병합 조약"이 절차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는 근거로 많이 거론되는 것이 <신한민보> 1926년
명문家 한의사들, 근대 의학에 빠지다
[근대 의료의 풍경·51] 전통과 근대를 넘나든 의사들
종두의 양성소 1기 졸업생 김달식(金達植, 1878~1936년)은, 그의 이력서에 따르면, 1896년 종두 학교(종두의 양성소)에 입학했다. 종두의 양성소가 1897년이 아니라 1896년에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한 가지 근거지만 이것만으로 개교 시기를(제47회) 1896년으로 단정할 수는
왕비 암살 사건에 연루된 이겸래는 누구인가?
[근대 의료의 풍경·50] 종두 의사 이겸래
종두의 양성소를 졸업한 사람은 1기 10명, 2기 18명, 3기 53명 등 모두 81명이며, 이 가운데 (종두) 의사 경력이 확인되는 사람은 53명이다. 1기 4명, 2기 6명, 3기 18명 등 28명은 (종두) 의사로 활동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데, 기록의 누락이나 유실에 기인하는 경우,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