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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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돌아라…뱅뱅~김연아"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연아는 어지러움을 느낄까?
다들 한 번쯤 코끼리 코를 한 채 돌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코끼리 코를 하고 돌다 보면 어지러워서 균형을 잡기 힘들어 비틀거리다 쓰러지는 수도 있다. 속이 매스껍고 심하면 구토를 할 수도 있다. 이런 고통은 바로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귓속의 전정기관이 자극을 받아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적벽대전, 조조를 울린 진짜 '괴물'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역병과 관용
면역의 문자적인 의미는 역병을 면한다는 뜻이다. 전염병 공포로부터의 도주다. 아직 안심하기는 힘들지만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도 지난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이어서 국내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그렇다면, 역사 속에서는 어떨까? 생각대로 우리 조상
"플루 견디는 내 안에 '부처' 있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불교의 '자아'와 면역의 '자기'
최근 전 세계가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전파 속도는 빠른 반면에 증상은 일반 독감과 비교했을 때도 경미한 수준이다. 멕시코 외에는 사망자가 단 1명뿐이고, 국내에서 발생한 3명의 추정 환자도 1명이 퇴원하는 등 모두 다 완쾌했다고 하니 한시름
"세종대왕과 드렁큰타이거는 닮았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무엇이 세종의 시력을 앗아갔나?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이 어떤 과정을 밟는지 주목한다. 환자의 과거 병력은 물론 가족의 건강과 질병 상태도 꼬치꼬치 캐묻는다. 진료 과정은 바로 질환의 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질환의 특성은 가장 진실한 환자의 삶, 더 나아가 그의 내면의 기록이다
코뿔소가 뿔났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무소의 뿔
불교의 원시 경전 <수타니파타>에 나오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에게 삶의 격언으로 회자된다. 최근에는 정동영 씨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똑같이 말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밖에 없다." 실제
"호러(horror), 호러(horror)…."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실패한 왕' 정조
얼마 전 정조 독살설을 놓고 한바탕 설전이 오고갔다. 나 역시 그 논란에 한마디 보탰는데, 여전히 독살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한의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비교적 명백한 사안인데도 이렇게 논란이 계속되는 데는 "그때 정조가 그렇게 갑작스럽게 죽지 않
'처녀 감별법(?)'의 진실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수궁사'의 비밀
중국의 고전 <박물지>를 보면 처녀성을 증명하는 수궁사를 언급한 대목이 나온다. "수궁사의 재료는 도마뱀이다. 도마뱀을 그릇 속에서 기르면서 주사(수은)를 먹이면 도마뱀의 몸이 온통 붉은 색이 된다. 계속 먹여서 일곱 근이 되었을 때 아주 여러 번 절구질을 해서
"임창용의 정면승부 vs 이치로의 번트"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WBC 야구 대회로 본 음양 원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회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한국의 임창용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정면승부를 통해서 팀의 위기를 자초했다. 일본의 대타자 이치로 선수가 감독의 지시대로 군말 없이 번트를 대는 모습과 아주 대조적이었다. 이 경기를
'장자연 리스트'의 원조 성종…그의 말로는?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酒色 밝히는 권력자를 향한 경고
최근 한 연예인이 성 상납과 같은 성 착취를 당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적지 않은 권력자들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데 이름이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하긴, 형식이야 어떻든 권력이 성
난청·이명…당신의 귀, 괜찮으십니까?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귀밝이술'의 지혜
옛사람들은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귀밝이술'을 마셨다. 데우지 않은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 다 해서 남녀노소 모두 귀밝이술을 마셨다. 이 귀밝이술을 마시지 않은 탓인지 최근 귀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