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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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의 봄날은 '왜' 갔는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구당 김남수에게 묻는다
김남수 옹의 최신 저서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이상호 지음, 동아시아 펴냄)를 보면 몇 달 전 위암으로 세상을 뜬 배우 장진영 씨의 치료 기록이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초기에 암 치료하고 난후에 4기에서 2기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남은 종양을 가지고 한참을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왕들이 온천을 좋아한 진짜 이유는?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왕과 온천
온천욕은 본래부터 의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온천욕 치료는 신라 진성여왕이 두창(천연두)을 치료하고자 온천욕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오래되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렇게 왕들이 온천욕에 집착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군
'우황청심환 잔혹사'를 아십니까?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우황청심환의 비밀
조선시대 궁에서는 구급약으로 쓸 환약을 만드는 날도 따로 정했다. 동지가 지난 후 세 번째 술일이 그날이다. 이렇게 내의원에서 환약을 만들면 왕이 가까운 신하에게 선물로 하사하는 일이 잦았다. 신하들이 가장 선호했던 최고의 인기 품목은 바로 우황청심환이다. 기사회
"양귀비가 허리에 차고 다녔던 그것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공진단의 비밀
'공진단(供辰丹)'은 널리 알려진 보약이다. 사실 공진단은 '공신단'으로 읽어야 맞다. 공진단의 처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위역림이 이 약을 황제에게 바쳤기 때문이다. '공신(供辰)'은 뭇별이 북극성을 향한다는 뜻으로, 사방의 백성이 황제
사약 마시는 죄인에게 안주 권한 기막힌 사연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조선왕 독살은 가능한가
당나라 고종 때 제정된 '당률'을 보면 대표적인 독약을 기록하고 있다. 짐독, 오두·부자독, 치갈(治葛)이 그것이다. 오두와 부자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같은 독성 식물을 다르게 일컫는 말이다. 흔히 이 식물의 모근을 오두, 그 곁가지인 자근을 부자라고 한다.
콧대 높은 당신은 사랑의 '루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야콥슨기관의 경고
후각은 힘이 세다. 사람이 후각을 잃으면 미각도 문제가 생긴다. 부패한 음식도 알아채지 못한다. 생사와 연결된 중요한 판단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후각은 기억 보조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예를 들면 연어, 거북이가 산란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갈 때, 물 냄새가 중요한
대한민국 '고3'들, '엿' 먹어라!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엿
옛말에 머리가 우둔한 사람을 두고 "엿을 열섬이나 버리고도 방에 붙지 못하는 놈"이라고 비웃었다. 요즘도 입시 때면 어김없이 수험생에게 엿을 선물한다. 최근에는 엿 대신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이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건전지를 선물로 주자는 광고까지
김현중·조권이 신종플루에 걸린 까닭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신종플루 예방법
1922년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은 세균을 배양 중인 샬레에 콧물을 떨어뜨렸다. 2~3일 후 샬레를 살펴본 그는 깜짝 놀랐다. 세균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이 일을 통해서 플레밍이 발견한 것이 바로 눈물, 콧물, 침 등에 들어 있는 라이소자임이다. 라이소자임은
'천하무적' 김 과장이 쓰러진 까닭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귀의 복수
내원하는 많은 난청·이명 환자를 보면, 그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난청·이명이 찾아와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더욱더 그렇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난청·이명이 찾아온 이들은 대개 3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의 남성이다. 어떤 이들인지 그 면면을
<선덕여왕> 고도가 먹었던 '그것'의 진실은?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해구신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드라마 속에서 공주 덕만의 호위무사로 감초 역할을 하는 고도가 옥연적과 해구신을 맞바꿔 먹는 장면이 나온다. 해구신은 정력제로 잘 알려진 물개의 음경과 음낭이다. 실제로 해구신은 신라의 특산품이었다. <본초강목&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