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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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은 어느 '개'를 위하여 '18금'인가?
[우석훈 칼럼] 한미FTA와 '대화가 안되는 이상한 정부'
한미 FTA의 4대 선결조건 중의 하나로 우리는 스크린쿼터를 축소했다. 그 이후에 한국 영화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위기를 겪고 있다. 제작 단가가 계속 깎여나가고 있고, 그 와중에 영화 스탭들은 정말 죽을 맛이다. 한미 FTA 협상을 위해서 바친 대가로 많은 젊은 영화인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
한나라당 '쇄신'의 답은 18세 청소년에게 있다
[우석훈 칼럼] 한나라당 쇄신과 투표 연령
한나라당의 실무자들이나 젊은 정치인들이 요즘 패닉 상태에 있다고 한다. 시민들의 연령이 내려가면 갈수록 반 한나라당 흐름이 강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정치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일각에서는 "MB의 가장 큰 적은 초딩"이라고 하는데, 이 말이 아주 틀린 말은
"룸살롱·골프장 밀담족에 맞선 반란이 시작됐다"
[우석훈 칼럼] 한진중공업과 강정마을이 던진 질문
한국이라는 나라의 현대사는 참으로 독특하다. 1987년 이후 이제 집회는 사라지고, 정상적인 의회에서의 정당 정치 안으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장치가 들어가는 게 맞을 것 같지만, 우리의 역사는 그렇게 전개되지는 않았다. 대의 정치의 정상적 발전을 위해서 촛불을 멈
"한 영화인의 쓸쓸한 죽음,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우석훈 칼럼] "최고은법, 이제는 통과시키자"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당분간 내가 책에서 다루는 소재들은 어렵고 힘든 존재들 혹은 스스로는 자신을 대변하지 못하는 물, 공기. 아니면 '개도맹', 개구리, 도롱뇽, 맹꽁이 같은 것들이다. 생태경제학과 문화경제학은 막상 해보니까, 두 가지 공통점
"MB, 제주 중문단지마저 팔아먹으려 하나"
[우석훈 칼럼] "한국 정부는 '교회 출장소'가 아니다"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표현이 있다. 아무도 주인이 아닌 곳은 방치되거나 수탈된다는 의미가 있고, 공기나 물 등 주인이 없는 공공재에서 생겨나는 오염 문제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국가가 주인인 상태와 민간이 주인인 상태 중 과연 어느 쪽이 관리가
"안철수 현상, 꿈꾸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우석훈 칼럼] "'탈정치'와 '탈정당'을 구별하자"
김영종님의 글(☞바로 가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안철수 현상은 어떤 의미로든 재밌는 현상이고, 또 오랫동안 생각을 거리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년 대선까지는 아직도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고, 좋든 싫든, 그는 언제든 대안의 카드로 사람들 안에 남아있겠지
"MB가 '맞는 말'하고도 인기 없는 이유, 안철수가 뜨는 이유"
[우석훈 칼럼] '대통령 안철수'를 상상해 보았는가?
인간 안철수라는 말도 아직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정치인 안철수라는 말은 더더욱 낯설다. 그러나 그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이렇게 극적이고 전격적으로 누군가가 한국에서 영웅이 된 적이 해방 이후에 과연 있었는지 모르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강정마을, '제2의 4·3항쟁' 부를 건가"
[우석훈 칼럼] "제주 해군기지, 정치 절차를 밟자"
제주 강정마을에 경찰이 투입되었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 데에 대해서, 이유야 어떻든 나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 나는 일반 국민들이 경찰 앞에 나서는 일이 있으면 그건 일단은 행정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경유값 인상할 때 장애인들과 자영업
"<토지>·<삼국지>에도 '19금' 딱지 붙일 건가?"
[우석훈 칼럼] "이 칼럼은 19금, 청소년 출입금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이 최소한 문화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통제 사회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사건들이 종종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내 경우만 가지고 얘기를 해보자.졸저 88만원 세대의 첫 장은 '첫 섹스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지금에 와서 처음으로 고백하자면, 이 장에 내가 얘기한 사건은 몇 개의 사건을 겹쳐놓은 것인데, 원 얘기
"MB식 '공생발전', 망가진 江의 주검 위에서…"
[우석훈 칼럼] "생태계를 지워버린 생태계 은유, 무섭다"
대통령의 8.15 특사에서 '공생발전'이라는 개념이 나왔고, 이례적으로 그 옆에 'ecosystemic development'라는 말도 병기표기 되었다. 직역하면 생태계적 발전 정도가 될 것이다. 그리스어로 집을 의미하는 eco는 경제학과 생태학의 공동의 어근이다. 거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