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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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를 둘러싼 혈투…이제 '물 전쟁'이다!
[프레시안 books] 피터 글렉의 <생수, 그 치명적 유혹>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은 아무런 경제적 가치도 없는데,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다이아몬드는 왜 이렇게 비쌀까?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저술하면서 부딪힌 이 딜레마를 '애덤 스미스의 딜레마'라고도 부른다.아마 애덤 스미스가 오늘날 살았다면, 이런 문제에 그렇게 논리적으로 고민하지는 않아도 좋았을 것 같다. 우리도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 이후로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
"김대중 평가요? 그런 쓸데없는 짓을… "
[김대중을 생각한다]<10> '빈곤시대' 젊은이들에게 김대중은?
1. 내가 경험한 김대중 시대 장 폴 뒤부아의 소설 <프랑스적인 삶>은 68혁명을 시작으로 각 대통령 시대를 하나의 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지금은 5년 중임제로 줄었지만, 7년 중임제였던 프랑스도 대통령에 따라 시대가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에서 주인공의
"예산안 '와리깡', 다음 정권은 어쩌라고?"
[우석훈 칼럼] "예산, '조기집행'이 아니라 '지연집행'이 필요하다"
이번 한나라당의 예산 날치기는 두 박자 빨랐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차피 날치기 할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 같지만, 예전과의 차이점은 그래도 논의를 하고 양보를 하는 것 같은 최소한의 '모양내기'도 생략되었다는 점이다. 연말까지 예산이 확정되지
"서해 항공모함 보며, '야 세다' 넋놓고 있다가는…"
[우석훈 칼럼] "국방 '아웃소싱', 다국적기업만 웃는다"
지난 대선 마지막 날, 민주당의 정동영 후보는 평화 경제에 대한 선거유세로 길고 길었던 선거 유세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솔직히 정동용표 평화경제는, 평화 그 자체의 가치보다는 그렇게 해서 만주에도 가고, 시베리아 횡당 철도도 놓고, 그런 평화의 부산물에 더 많이 가
"현대차, 요즘 왜 이리 고장이 잦은가 하면"
[우석훈 칼럼] "비정규직 증가, 결국 경제에 부메랑 된다"
지난 주말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현재 내가 고정적으로 쓰는 칼럼은 <한겨레>와 <프레시안>, 두 군데인데, <프레시안>에는 매주 쓴다. <한겨레>에는 사회와 관련된 내용에, <프레시안
"서민 여러분, 우리가 다 해줄 테니 잠자코 표만 주세요"
[우석훈 칼럼] '시민'과 '서민' 사이
경제 정책에도 묘하게 유행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한동안 노무현 시절에는 민생이라는 단어가 유행하였었다. 총리실에도 민생정책과 관련된 논의가 한참이었고, 분당 이전의 민주노동당에도 민생특위라는 게 설치될 정도였다. 좌파와 우파 사이에 경제 정책의 기조가 많
"'우린 한국 기업이니까…', 이젠 안 통해"
[우석훈 칼럼] "ISO26000 시대가 온다"
1990년대를 금융화의 시대로 이해할 수도 있고, 세계화라고 시대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어차피 같은 흐름을 공유하던 한 시대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1990년대는 다국적기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다국적기업이 힘이 쎄지면서 기업들 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손석희쇼'의 빈 자리, 누가 메울까"
[우석훈 칼럼] "중립적 공론장이 아쉽다"
모든 사회에는 급진과 보수가 있고, 어느 조직에나 매파와 비둘기파가 있다. 그리고 파벌이라는 것은 생기게 마련이다.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후로 자본의 이해를 중심으로 좌우를 나누는 것이 보편적인 호명법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불행했던 한국전과 냉전 시대의 여파
"칠레 광부 구조 사건, 한꺼풀 벗겨보면…"
[우석훈 칼럼] '자원외교'라는 코미디
전세계인이 칠레의 광부들이 구조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았다. 결국 그들을 구조한 캡슐이 영웅이 되었고, 사람 대신 캡슐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칠레의 우수성과 그들의 휴머니즘을 연설하고 다니게 될 것 같다. 기묘한 상황이기는 하다. 이 사건을 통해서 석탄에 대해
"'약한 원화'인가, '강한 원화'인가?…대토론이 필요한 때"
[우석훈 칼럼] "경제 민주화 항목에 '환율'을 넣자"
2008년 금융위기가 벌어지면서 세계 경제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었다. 조금 정치적인 측면에서 90년대 '워싱턴 컨센서스' 이후로 세계 경제의 기조가 되었던 신자유주의 체계가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는 주장들이 한 종류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