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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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함께 불법사찰 사과해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56>"나는 아니다" "나는 무관하다"고?
바야흐로 사찰 이야기 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이명박 정권 불법사찰 만발시대의 이야기가 나오더니, 그 중 80%는 노무현 정부 때의 일이라는 역공이 들어왔다. 곧 이어 바로 '80%'는 경찰의 감찰활동 등 합법적인 업무수행의 기록이라는 반격이 뒤 따랐다.
오홍근 칼럼니스트
"한명숙 대표, 비례후보 반납하는 게 최선"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55>민주당 지도부 무릎 꿇고 사죄해야
서울시청 앞 광장이었다. 촛불을 든 수많은 사람들의 한쪽 편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단의 젊은이들이 숙연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의 노래였다. 연신 눈물을 훔쳐대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자꾸자꾸
'새누리'가 곧 '한나라'고 'MB정권' 아닌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54>박근혜 본적은 한나라당이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失政)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지방선거 참패가 왔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명타를 맞았다. 급기야 디도스 공격사건에 한나라당 인사들의 관련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나라 여당의 운명은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풍전등화(風前燈火)가 되었다. 절체
'언론 주물럭' 노린 사조직 정권의 자업자득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53> 종편은 좀비 TV 되는가
이런 저런 '인증샷'이 수도 없이 생겨나더니, 급기야 특정 TV를 '확실히 시청하고 있음'을 증거하는 '종편채널 인증샷'까지 등장했다. 해당 종편채널을 시청한 사람이 인증샷을 그 회사에 보내면, 추첨해서 경품을 주는 전국단위의 '방방곡곡 시
'잃어버린 MB의 5년'을 되돌리려면…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52> 야바위 정치판의 꼼수 공약들
복지 이야기는 미처 논쟁의 단계에 이르기 전부터 뭇매를 맞았다. MB정권 들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OECD국가 중 꼴찌 수준에 도달한 이 나라 복지의 이야기다. 말 꺼내지도 못하게 했다.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대통령에서부터 당정은 물론 조중동과 TV등
수렁에 빠진 4대강…MB, 아직도 행복한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1>"지금이라도 박근혜는 '말'을 해야"
심각한 문제점들이 잇달아 드러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놓고, 정부가 사태를 호도하기 위해 우격다짐의 칼을 뽑아드는 몸짓을 보였다. 특히 현장을 조사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이른바 '보(洑)'의 균열과 누수 등 안전문제를 지적하는데 대해서도, "사실에 입각하지
"최시중, 허문도보다 더 나쁘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50> 최시중 청문회, 반드시 필요하다
그해 겨울은 눈이 참 많이도 내렸다. 서울 도심에서도 골목마다 거의 눈이 녹을 새가 없었다. 우리들은 취한 발걸음으로 넘어지고 엎어지면서도, 눈물 훔쳐가며 그 미끄러운 눈길 골목들 술집을 끝없이 훑었다. 플라스틱 물바가지에 소주를 붓고 맥주ㆍ정종ㆍ양주등 술이란
MB가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길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49> "걸림돌, 스스로 비켜주는 게 도리"
'형제'는 용감하였다. '촛불' 고비를 넘기고, 절실해진 '힘'을 탐닉(耽溺)하기 시작하면서 형제에게는 겁도 없었다. 2008년 여름에 접어들 무렵이었다. '사설(私設) 정치'에 필요한 기틀은 상당부분 갖춰져 있었다. 언론 쪽은 최시중씨
"얼치기 저격수의 비극"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48> 홍준표의 지피(知彼) 지기(知己)
1996년 YS의 손에 이끌려 초선 국회의원이 될 때부터 홍준표 의원은 날리던 저격수였다. 상관도 잡아넣은 '모래시계 검사'라는 전력도 있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단 '저격수 홍준표'가 항상 조준하고 있던 표적은 DJ였다. 그의 주군(主君)인 YS와 정치적인 라
KBSㆍ한선교는 왜 압수 수색하지 않나?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47>'특혜' 도청사건, 해 넘기는가
제대로 된 나라라면, 사안이 그토록 엄중한 사건을 미해결로 놓아둔 채 해를 넘기지는 않는다. 더구나 그 사건은 누구의 소행인지 윤곽이 거의 드러나 있는 상태다. 정치권이 됐건 수사기관이 됐건, 의지만 있으면 벌써 해결 되고도 남음이 있는 사건이었다. 오히려 공권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