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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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영화제 집행위원장 교체 임박
[이슈 인 시네마] 국내 국제영화제 전면 구조조정 신호탄인가
영화제 운영 방식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던 충무로국제영화제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내부 논란을 겪어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각각 집행위원장을 교체하고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새 집행위원장은 원로감독인 김수용 전
오동진 편집장
배창호, 한국영화의 길을 묻다
[핫피플] 신작 <여행> 완성한 배창호 감독
1980년대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 불리며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배창호 감독은, 전설의 명감독으로 잊혀지길 거부하며 끈질기게 지금껏 현장에 남아있는 몇안되는 인물에 속한다. 실제로 배창호급 감독은 현재 충무로에 남아있지 않다. 그의 위급으로 유일하
공무도하가, 그리고 경계도시2
[오동진의 영화갤러리]
화재현장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소방관에 대해 기사쓰기를 포기한 문정수는 그 사실을 오밤중에 찾아간 여자 친구 노목희에게 고백한다. 속옷 차림으로 그와 맥주를 마시던 노목희는 이렇게 말한다. "그냥 냅둬. 쓰지마. 난 그 소방관 편은 아니지만 문정수 편이야. 그냥
<전우치>, 한국영화의 또 다른 물꼬를 트다
[뷰포인트] <전우치> 리뷰
*이 글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하는 영화전문 월간지 '시노'에 실린 글임 화담(김윤석)의 도술에 걸려 요괴의 힘을 얻게 된 인경(임수정)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난장을 부릴 때쯤, 그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는 전우치(강동원)가 첨단의 고층빌딩 옥상 난간에
[연재] 다시, 강우석을 말한다 <5>
[특집] 전교조 문제 정면으로 다룬 <열아홉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로 대대적인 성공을 한 강우석은 1991년 <열아홉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와 1992년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등 두 편의 하이틴 영화를 더 만든다. <열아홉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는 전작
따베르니에와 테리 길리엄, 그리고 가이 리치
[이슈 인 시네마] 연말 극장가, 개성 만점의 감독 3인의 작품이 변수
연말 세상에 <아바타>와 <전우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떼에 따라서 그보다 훨씬 못미치는 스크린 수이지만 우리가 꼭 주목해야 할 외화 세편이 잇달아 개봉돼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들 작품은 거장 혹은 개성있는 작가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영화광들의 군침을
백야행, 꼭 1등은 아니었더라도
KBS 2TV의 <개그 콘서트>가 MBC나 SBS의 동종 프로그램보다 월등히 인기를 모으는데는 사회풍자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최근 새로 선보이는 코너 '술푸게 하는 세상'이 바로 그렇다. 술이 '떡이 된' 남녀 두명을 놓고 공권력인 경찰이 늘 어쩌지
영화 <시크릿>, 시크릿하다
[뷰포인트] <시크릿> 리뷰
복잡하다. 기막히게 복잡하다. 인물들의 관계가 지나치게 꼬여 있다. 이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분명 이 인물들 안에 카이저 쏘제(브라이언 싱어의 <유주얼 서스펙트>에 나오는, 아무 것도 아닌 척 결국 가공할 범인이었던 인물)가 있긴 한데, 예상컨대 저 인
[연재] 다시, 강우석을 말한다 <4>
[특집] 겉으론 하이틴 청춘영화, 실제론 한국사회 비판
1989년에 나온 강우석의 첫 히트작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는 등장한지 얼마 안되는 이 신인 아닌 신인감독이 곧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는 흥행감독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과시했다. 이 영화는 당시 서울에서 단 2개의 스크린에서 개봉됐음에도 불구하고 종영까지
[연재] 다시, 강우석을 말한다 <3>
[특집] 강우석 감독의 영화, 사회상을 담다
국내 영화계가 부침을 계속할 수록 강우석 감독의 '화려한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강우석의 귀환이 꼭, 충무로 황금기의 또 다른 도래를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거기엔 국내 영화계가 산업화 고도화 전문화의 규격에 묶이기 이전, 인간 네트워크로 진행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