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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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통합, 배신의 미학
[오동진의 영화갤러리]
프랜시스 F. 코폴라의 희대의 걸작 <대부>에서 아버지 돈 꼬를리오네(말론 브란도)는 죽기 얼마 전 아들 마이클(알 파치노)에게 몇번을 반복해서 이렇게 얘기한다. "잘 들어라. 내가 죽은 후 바르지니파와 제일 먼저 협상을 권하는 자를 경계하거라. 그가 배신자다."
오동진 편집장
영화 <똥파리>, 관객 125,049명 모은 의미
[이슈 인 시네마] 독립영화, 영화계 판도변화 핵심 변수로
영화 <똥파리>가 5월18일 기준, 전국 관객 12만5,000명을 넘겼다. 전국 스크린수는 30개.개봉 6주만이다. 순제작비 2억5,000만원, 배급비용 및 마케팅 비용까지 약 4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는 12만명이 손익분기점이다. 전세계 17개 국제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입
<김씨 표류기>의 안타깝고 이상한 표류
[박스오피스] 5월15일~5월17일 전국박스오피스
누군가는 이 영화야말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감이라고 했다. <김씨 표류기>얘기다. 작품의 완성도도 그렇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적 관점, 그 시선이 특히 보편적이어서 이런 영화가 해외에 나가면 한국영화가 훨씬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7급 공무원> 흥행 성공, 이유있다
[뷰포인트]<49>
<7급 공무원>의 흥행이 300만을 넘겼다. 개봉 전 예측과 달리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며 빅히트중인 이 영화는 최근 개봉작 가운데 일반관객들로부터 만족도 면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있다. 평단에서도 장르영화로서 이 정도면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다.<7급 공
위험한 일본인, 기타노 다케시
[오동진의 영화갤러리]<13>
기타노 다케시의 <위험한 일본학>을 읽었다. 빠르게 읽히는 책이어서 두어시간 맘을 잡으면 한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영원한 영화인 정승혜를 추모하며
[이슈 인 시네마] 유명 영화제작자 정승혜 타계
정승혜가 죽었다. 영화계는 입담을 잃었다. 일순간일지언정 영화계는 그가 죽는 순간 활력과 총기를 상실했다. 상가는 시종 침울하고 슬픈 분위기였으며 문자 그대로 넋을 잃었다.
박쥐인간, 7급 공무원에 잡혀
[박스오피스] 5월8일~5월10일 전국박스오피스
예상보다 <7급 공무원>의 뒷힘이 무섭다. 개봉 3주를 지내면서 이 영화는 전국 250만에 육박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訃音, 뒤늦은 少考
[오동진의 영화갤러리]<12>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리 많이 울지 않았다. 아니 거의 울지 않았다. 이상했다. 나이 차이가 마흔이나 나는 아버지였다. 그래서 어렸을 때나 꽤 나이가 먹어서나 참으로 나를 항상 예뻐했던 아버지였다. 어린 시절 늘 감기 치레가 일상사였던 나를 아침에 깨우실 때는 이불
위험한 영화 <왓치맨>이 1위
[박스오피스] 3월 6일~3월 8일 전국박스오피스
국내 흥행과 미국 흥행이 똑같이 갈 때가 있다. 지난 주말이 그랬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다소 `흉칙한' 이데올로기의 영화 <왓치맨>이 미국에서처럼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영화상 시상식에 제작자는 없다
이윤기 감독마저도 제작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윤기 감독이 이랬을진대 다른 사람들이야 어땠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