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6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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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재미는 <레지던트 이블4>가
[오동진의 영화갤러리] 추석 연휴 9월16일~26일, 장장 열흘간의 사투 끝 결과 분석
장장 열흘간 이어진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호사가들의 화제는 단연 누가 박스오피스의 왕좌를 차지하느냐는 것이었다. 매체 영화담당기자들 대부분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을 꼽았다.(영화기자들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그 예측이 맞았다. 문제는 그 다음
오동진 편집장
[이슈 인 시네마] 추석 연휴 9월16일~26일, 장장 열흘간의 사투 끝 결과 분석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
[오동진의 영화갤러리]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과작인 리사 촐로덴코(47) 감독의 신작 <에브리바디 올라잇>은 유쾌하고 발칙하며,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저렇게 뿔뿔히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오랫만에 모이게 되는 요즘같은 시기엔 제격인 작품이다. 가족이란 이
겨울 나그네 곽지균을 추모하며
[오동진의 영화갤러리] 곽지균의 자살이 던지는 의미
감독 곽지균은 한 시대 청춘의 표상이었다. 1986년 그가 만든 데뷔작 <겨울 나그네>는 그 시대 청춘들의 감성을 대변한 영화였다. 당시 청춘들은 그에게 열광했으며 그 역시 청춘들에게 끊임없는 구애와 찬사를 보냈다. 청춘들의 아픔과 고뇌, 방황의 언어를 곽지균 자
윤정희, 칸 여우주연상 수상 유력
[Film Festival] 영화 <시>와 주연배우 윤정희,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유력후보로 꼽혀
"베테랑 여배우의 파워풀한 귀환이다." - 로이터 "여우주연상 수상의 강력한 후보(Front runner) 중 한 명이다." - 프랑스 24 "범죄와 시의 칵테일이 칸을 매혹시켰다." - AFP 19일 공개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와 주연배우 윤정희씨가 해외언론들로부터 칸 국
<밀레니엄>의 스티그 라르손을 아시나요
[북 앤 시네마] 소설보다 재미있는 그의 死後 이야기
생애 첫 장편소설을 출판사에 넘긴 작가는 책이 출간되기 불과 6개월 전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7층 사무실까지 걸어올라갔다가 쓰러진 작가는 구급차에 실려가던 도중 숨을 거뒀다. 유작으로 출간된 소설은 전세계에서 1,300만 부나 팔리는
문성근을 위한 변명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숨이 좀 잦아 들어야 한다는 표현은, 인생을 좀 제대로 통찰하게 된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다. 나이가 꽤 됐는데도 피부도 탱탱, 허리도 꼿꼿, 매사 너무 자신있어하는 외양은 다소 짜증이 난다. 아직도 저렇게 도전적일 수 있다는 게 그리 좋아
작은 연못에 퍼진 파문, 큰 물결을 만들 것
[뷰포인트] 영화 <작은 연못> 리뷰
상업영화적 관점에서 보면 영화 <작은 연못>은 도무지 사람들을 끌만한 구석을 갖추고 있지 못한 작품이다. 그것도 허무맹랑한 토크쇼와 버라이어티만이 판치는 세상에서 갑자기 얼굴에 각을 잡고 1950년대의 한 마을 '노근리'를 살피라는 건, 다분히 시대착오
부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김영빈 감독 선임
[Film Festival]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김영빈 감독이 선임됐다. 부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영빈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김영빈 씨를 새 집행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영빈 감독은 1992년 <김
[연재] 다시, 강우석을 말한다 <6>
[특집] 평가절하된 초기 대표작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강우석의 영화적 야심은 1991년에 발표된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를 통해 나타난다. 이 영화는 강우석의 초기작 가운데 가장 돌출된 느낌을 주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강우석다운 작품으로 꼽힌다. 강우석은 이 초기작에서 후기작에 속하는 <실미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