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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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김민웅의 세상읽기 <270> 생각을 바꾸는 이야기 읽기 또는 만들기
알고 보니 파수꾼이 도둑이요,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자가 마을을 속이고 그에 더해 유린하고 있다면 어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처음에는 약간의 조건만 들어주면 다른 것을 다 해줄 듯 했지만 사실은 야금야금 가진 것을 모조리 다 빼앗아가는 세력이 있다면 어떻게 해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청계천 민주주의>, 그 열광과 웃음의 위력
[기고] 이명박 정권, 이 소리가 들리는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저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꼭 찍고 싶어요. 짱돌로." 40대 중반의 한 여성이 단상 위에서 터뜨린 이 발언에 모인 사람들은 죄다 박장대소로 어쩔 줄 몰라 했다. 어디 정말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
이명박 정부, '공적(公敵)'이 되려 하는가?
[기고] 국민을 팔기 위해 국민을 속이는 정부인가?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린 정부는 제대로 가기 어렵다. 그것이 계속 되면 결국 오래 가지 못한다. 이명박 정부의 수명은 언제까지일까?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혹여 제도적으로 존재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사망하게 된다. 게다가 그 신뢰 상실의 이유가 국민을 팔
신자유주의 우파 혁명 앞에서
[기고] 민노당, 길게 보고 넉넉한 자세로 진보정치의 큰 집 지어야
거품 빠진 진보정치,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 2008년 4월 총선 결과는 한 마디로, "자본의 권력이 주도하는 세력의 승리와, 이에 대항하는 세력의 새로운 싸움"을 의미한다. 그런 차원에서, 일단 현실적으로 승패는 결정되었지만 어떤 목표를 향해 갈 것인가를 놓고 진보
전여옥, 누구를 '정리'하신다고?
[기고]노숙자의 인권과 주민들의 이익은 대립하는가?
"노숙자 정리", 이게 한나라당의 철학이 아닐까 하고 묻고 싶다. 밀어붙이고 싶은 것은 그대로 밀어불이는 불도저 폭주, 그 과정에서 누가 희생되는지는 따지지 않는다. 오늘은 노숙자, 내일은 농민과 비정규직, 모레는 이주 노동자, 글피는 ? 아니라면, 앞뒤가 똑 맞게
생각을 바꾸는 이야기 읽기, 또는 만들기
김민웅의 세상읽기 <269> <토끼전>의 경우
어느 바닷가 저녁 무렵, 늙은 할머니가 된 심청이 허리가 굽고 눈이 먼 채 아이들에게 자신이 용궁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그녀를 놀린다. "청 청, 미친 청, 청 청 늙은 청." 아이들이 놀리며 달아나자 심청은 이렇게 혼자 뇌
'선제타격론'의 위험성, 알고 있는가?
[기고] 위험관리 못하는 이명박, 핵심 겉도는 진보신당
총선정국에서 남북관계가 여러 가지 파열음을 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태는 과거에 비해 그다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남북관계의 파장이 극단화 되리라는 우려는 별로 갖지 않을 만큼 탈냉전의 역사적 단계가 변화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고, 당장의 급박한 현실이
"공천 혁명, 없다"
[기고] 희망은 진보정치에 있다.
상대에게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현실도 있지만, 진보정치가 살아나야 진정한 민생의 회복이 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희망의 경쟁"이다. 이러한 상황이 공멸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어디로 갈 것인가?
[기고] 진보정치 전반의 변혁적 재구성을 위해 던지고 싶은 질문들
우선 밝힐 것은 나는 민주노동당 당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평소 존경하는 이수호 선생의 요청으로 분당 사태 이후 민주 노동당의 <혁신-재창당 위원회>에 관여하고 있으나 그건 정파적 기준에 묶이지 않고 문호를 열어 당 바깥에 있는 진보인사의 조력을 구하고자 하
유인촌 장관에게
[공개 서한] 이게 슬픈 일인 것을 아십니까?
그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막바지 고개를 넘어가면서 뒤에 남기고 가는 선물처럼 여겨지는 비였습니다. 그렇게 느낀 까닭은 한참이나 후덥지근했던 날씨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비는 누구에게나 고마운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