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앞둔 김성주 이사장, 내달 서울·전주서 출판기념회

공직선거법 위반·직권 남용 혐의 수사 앞두고 강행

ⓒ김성주 이사장 페이스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직권 남용 혐의로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내년 1월 서울과 전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잇따라 갖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판기념회 사실을 알리는 글을 통해 출판기념회 개최 일자와 장소를 공지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 모십니다. 모두가 누리는 나라 [더 플랜] 그동안의 실천과 비전, 앞으로의 계획을 담았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출판기념회 포스터 3장을 첨부해 "SNS홍보용으로 어떤게 좋은지 의견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가 밝힌 출판기념회 일시와 장소는 내년 1월 8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와 같은달 11일 오후 1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관이다.

김 이사장은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함께 직권 남용 혐의 부분에 대한 진정과 관련, 경찰의 수사를 앞두고 있다.

또 최근 국민연금공단 직원 2명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후 경찰로 사건이 배당된 상태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에서 나온 진술 등을 토대로 자료를 보강 검토한 뒤 김 이사장 소환일정을 세울 방침이다.

한편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이 지난 10월 2일 전북 전주 덕진구의 한 노인정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 1만 원짜리 100장을 전달하면서 김 이사장의 이름을 거론한 것과 관련, 공직선거법 제114조 기부행위 제한 위반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고, 해당 직원들은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