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전북지역 평균 투표율이 지방선거에서 30%를 넘어설 지 관심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내 전체 선거인 수는 총 153만 2133명으로 이중 20만 3872명은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를 마쳤다.
전날 도내 사전투표율은 13.31%로 4년 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13.50%)보다 낮았다.
당시 도내 선거인 수는 이번보다 4404명이 적었던 점 등에 비춰보면 사실상 당시 투표율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사전투표가 처음으로 도입된 후 치러진 지방선거는 6회와 7회 두 번이지만, 모두 평균 투표율 30%는 돌파하지 못했다.
6회 사전투표 평균 투표율은 16.07%였고, 7회 평균 투표율은 27.81%를 각각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 평균 투표율이 30% 문턱에 다다를 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간 지방선거 투표 흐름으로 볼 때 사전투표 이틀째가 첫날에 비해 약 1%포인트 안팎으로 높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단, 이번 사전선거 투표 흐름이나 속도가 7회 당시와 너무 유사하다는 점에서 30% 턱밑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분석되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한편 이날도 도내 243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일반인들의 사전투표가 끝나고 모두 퇴장한 후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포함)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