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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하루라도 빨리 오미크론 변이 확산 불길을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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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하루라도 빨리 오미크론 변이 확산 불길을 잡아야 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대시민 호소문

ⓒ익산시


전북 익산시장 정헌율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최근 우리시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발생이래 가장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변이의 5배에 달하는 전파력과 감염범위가 폭넓은 특성 때문에 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시의 확진자 증가추이 또한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우리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입니다.

우리시에 처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16일(목)부터 20일(월)까지 5일 동안 총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0일 현재 약 7800명 포함 총 1만 8047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중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정되었으며,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44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지난 19일(일) 즉시 팔봉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 스루 및 워킹스루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해당기관과 시설을 방문하여 전수조사 및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별방역조치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휴원,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을 폐쇄하고, 공공체육시설과 관광시설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익산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빠른 시일내에 온라인 수업 전환 및 조기방학을 추진하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교육청 측에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시민여러분!

우리시는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18일(토)부터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의 운영을 21시로 제한하고, 전국적으로는 4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만, 20일 하루동안 확진자 수가 55명에 달하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이 추세가 며칠만 더 이어지게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합니다.

이에 더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여 앞으로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추가 방역조치에 따라 변경되는 주요 내용입니다.

첫째, 확진자 발생시 가족내 접촉으로 인한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대학 기숙사를 임시 거주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현재 백신 미접종 연령이 생활하는 유치원과 학교, 학원시설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확진을 받을 경우, 가족간의 감염을 최대한 줄이고자 시에서 지정한 임시거주시설로 분리조치하겠습니다.

둘째, 교육청과 협의하여 유치원, 초·중·고교의 조기방학/비대면수업을 강력히 권고하고, 향후 12월 31일까지 10일간 학교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봉쇄수준의 행정권고를 실시하겠습니다. 조기방학에 따른 긴급 돌봄이외 가정 돌봄이 필요한 12세미만의 아동에 대해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보육서비스 등을 통해 익산시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조기방학과 비대면수업 전환에 따라 아동·청소년 집단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주변의 학원을 비롯한 PC방과 태권도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12월 31일까지 자체 휴원을 권고합니다.

셋째, 방역 강화 조치시행을 위한 범시민 방역 분위기 확산과 범시민적 참여가 방역성공의 최대 관건입니다. 먼저, 시에서는 버스승강장, 터미널, 학교주변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일제방역 소독을 실시하겠습니다. 예비 보건의료인과 경력단절여성 등 익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 확진자 폭증에 따른 선별진료소 운영 등 부족한 인력 문제도 해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 및 현장에 다이로움 공공일자리를 충분히 배치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또, 실시간 재난 문자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통상 백신접종율이 70%가 되었을 때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며, 현재 우리시에는 2차접종을 마치고 3개월 미만이 경과되어 백신효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는 시민이 약 20%이고, 3차 백신예방 접종율은 약 30%입니다. 현재 매일 약 5200여명(1.7%)정도가 백신접종을 하고 있으며 지금의 접종속도로 볼 때 적어도 연말까지는 3차접종율이 약 50%에 도달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한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12월 31일까지 집단면역 기준인 70%수준에 도달할수 있지 않겠나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질병관리본부에 원할한 백신수급을 위한 추가적인 백신물량 공급을 요청하였으며, 오늘부터 백신의 정상수급이 가능해져 사전예약없이 접종이 가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10일간은 타지역 방문이나 사적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꼭 필요한 외출외에는 바깥출입을 최소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음식점, 학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익산시 1700여 공직자는 앞으로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감염확산의 원천차단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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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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