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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코로나19 위기탈출 나선 익산, 도심 봉쇄작전 '빗장걸기'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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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코로나19 위기탈출 나선 익산, 도심 봉쇄작전 '빗장걸기' 불사

ⓒ익산시


전북 익산이 학교 주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빗장걸기'로 '코로나19' 확산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나섰다.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고비를 넘겨왔던 익산시지만, 최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어린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으로까지 퍼져 나가자 사실상 도심 봉쇄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21일 전북도와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후 10시 30분 기준)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익산시의 역대 일일 최다 확진인원(55명)을 기록하기까지하며, 좀처럼 그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0명이 나온 유치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무려 누적인원이 64명까지 늘어난 상태에 있는 등 익산이 여섯 번째 고비에서 대위기를 맞고 있다.

전북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말 이후 익산은 그동안 약 2년 동안에 걸쳐 모두 여섯 차례에 달하는 위기와 맞닥뜨렸다.

익산의 1차 고비는 지난해인 2020년 11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원광대병원 '간호사발'로 최초 확진자인 20대 간호사를 포함해 수십 명에 달하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집단감염되는 사태를 맞았다.

2차 고비는 원광대병원 집단감염 이후 5개월이 지난 올해 4월 10일로 익산의 한 종교시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속출한 집단감염이다. 이로 인해 익산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다.

3차 고비는 5월 31일. 자활센터 참여자와 기도원교회, 그리고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온 것이 바로 그것.

세번의 고비상황을 빠져 나왔던 익산은 6월 14일 익산의 의료기관과 황등의 A 아파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들이 늘어난 상황으로 4차 고비를 헤쳐 나갔다.

5차 고비를 맞은 것은 지난 10월 27일이다. 이 당시는 '익산가족모임'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유치원으로 이어진데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유턴하며 가정으로 침투해 확산된 상황이었다.

익산 역시 전주 등 이웃지역들처럼 고비 때마다에는 늘 집단감염 사태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여섯 번째 고비 속에서의 위기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른 변이, 그것도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시작해야 할 난관에 봉착해 있기 때문에 익산시가 그야말로 변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불사한 저지선 구축에 들어간 것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10일 간은 타지역 방문이나 사적모임 자제와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바깥출입을 최소화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익산의 누적 확진자는 총 12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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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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