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의 비장한 각오로 '코로나19'에 더해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구했다.
정 시장은 2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익산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어 그는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정됐고,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44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전수조사 및 선제검사 실시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익산도 방역수칙을 강화해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어제 하루동안 확진자 수가 55명에 달하는 급박한 상황이다"라면서 "이 추세가 며칠만 더 이어지게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갈 것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고 긴장의 끈을 바짝 동여 맸다.
이에 그는 최근 집단감염이 출발점이 되고 있는 보육 및 교육기관 주변의 다중이용시설을 사실상 봉쇄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 교육당국에는 조기방학이나 비대면 수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는가하면, 아이가 확진을 받을 경우에 가족간의 감염을 최대한 줄이는 차원으로 시에서 지정한 임시거주시설로 분리조치토록 했다.
그는 "익산시 1700여 명 공직자는 앞으로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감염확산의 원천차단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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